최종병기 앨리스 - 고딩

2022. 7. 16. 09:00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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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가 자체 컨텐츠로 인기를 끌자 왓챠도 자체 컨텐츠를 만들기 시작했다.

왓챠는 자체보다는 여러 영화나 드라마를 보여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말이다.

이번에는 <최종병기 앨리스>라는 드라마였다.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봤는데 심각한데 재미있는 느낌이었다.


고등학생이 출연진인데 뭔가 대단한 능력을 갖고 있는데 감추고 있다.

여기에 절대로 코믹한 행동이 아닌데도 상황에서 주는 웃음이 있었다.

예고편을 보니 어딘지 모르게 끌렸고 보기로 결심했다.

겨울(박세완)은 비밀 집단에 의해 킬러로 길러졌다.


그곳에서 암살도구로 키워졌고 만들어졌는데 살인을 하려 하지 않았다.

겨울은 앨리스라는 닉네임으로 불렸는데 마지막에 현장에서 탈출해서 한국으로 들어온다.

누구도 알아주지 않고 조용히 고등학교 생활을 하려 한다.

그곳에는 여름(송건희)이라는 남학생이 있다.


여름은 학교 짱을 먹었는데 한 대도 때리지고 얻었다.

오로지 막기만 하면서 아프지 않다고 끝까지 버텨서 이뤄낸 결과다.

여름은 다소 따분하고 재미있는 일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겨울이 등장한다.

여름이 동네 깡패하고 얻어맞고 있을 때 여름이가 나타나 구해준다.


앨리스를 쫓는 인물들이 있는데 그가 갖고 있는 리스트를 찾기 위해서다.

자신을 도와준 여름이에게 마음을 빼앗긴 겨울은 첫눈에 반해 사랑한다.

무료한 삶에서 살아갈 희망을 준 여름을 맹목적으로 좋아한다.

여름은 겨울을 피하려고 하지만 뜻대로 잘 되지 않는다.


드라마는 8회로 회차당 30분 정도로 길지 않다.

대사가 꽤 찰진데 이병헌 감독이 제작과 각본을 맡아 그런 듯하다.

내용은 심각한데 내뱉는 대사는 엉뚱하지만 촌철살인으로 그려진다.

초반에 학교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꽤 재미있었다.


시청자는 여름이 정체를 아는데 학생들은 몰라 까불하는 모습.

제목때문에 일본 만화를 리메이크하거나 드라마로 만든 걸로 알았다.

드라마를 보니 전혀 연관성은 없고 제목만 비슷할 뿐이었다.

뒤로 갈수록 앨리스의 능력이 발휘되면서 엄청난 액션이 나올줄 알았다.


<마녀>와 같은 기대를 했는데 뒤로 갈수록 그다지 능력이 나오지 않는다.

초능력은 아니고 킬러로 키워져서 좀 더 일반인가 다른 정도였다.

그러다보니 뒤로 갈수록 조금은 실망하게 된다.

특히나 앨리스가 주인공인데 활약이 그다지 두드러지지 않다보니 그랬다.


나쁜 놈을 만나 뭔가 주인공답게 뛰어난 활약을 해야 하는데 정작 액션은 다른 인물들이 한다.

더구나 이렇다할 활약보다는 다소 약하고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많았다.

이 드라마가 전체 시리즈의 도입부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정도다.

나름 괜찮은 캐릭터인데 좀 더 발전해서 시리즈가 이어지면서 재미있으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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