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29. 09:05ㆍ드라마
누구나 이 드라마는 실화라는 점을 전면에 내세운다.
워낙 큰 사건이고 세계적으로도 유명했기에 더욱 그렇다.
무엇보다 피 한방울로 질병을 발견할 수있다는 점에서 놀라웠다.
기술의 발전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려주는 사건이었다.
건강검진 등을 할 때에 무척이나 복잡하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질병이 있는지 파악하기 위한 노력이니 다들 이를 감수한다.
단지 피 한 방울만 추출해서 질병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은 획기적이었다.
여러 매체에 소개되고 큰 화제가 되면서 새로운 물결이 우리 곁에 찾아온 듯했다.
엘리자베스 홈즈(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어릴 때 부터 똑똑해서 명문대를 간다.
여기서 한가지 흥미로운 부분은 과학보다는 큰 부자되고 싶다고 엘리자베스가 말한 점이다.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꿈만 꾸는 것이 아닌 아주 적극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만들려 노력한다.
대학원 과정에서 하는 수업을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고 참여할 정도였다.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사기를 쳤다는 것이 아니다.
엘리자베스는 스스로 꽤 노력을 하고 기술에 대해서도 연구를 했다.
자신이 기술을 발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닥쳤을 때 한 행동이 문제였다.
어려움을 겪었을 때 이를 해결한 후에 세상에 선보이는 것이 맞다.
엘리자베스는 그러기 보다는 어떤 식으로든 빨리 세상에 선보이려했다.
그렇다고 만든 기술이 터무니없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었다.
우연인지는 몰라도 시도했던 테스트가 성공을 했다.
중요한 것은 연속적으로 성공을 하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다는 점이었다.
한 번 성공한 걸 근거로 이번에 보여주지 못해도 곧 될 것이라고 믿었다.
다시 될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그때부터 다른 것들을 전부 감추려 했다.
이럴 때 서니 발와니(나빈 앤드류스)가 합류해서 제대로된 기업의 체계를 갖춘다.
엘리자베스의 애인인데 그가 한 일은 기술파트와 다른 파트를 철저히 분리하는 것이었다.
기술파트에서도 서로가 서로가 하는 일이 잘 모르게 만들어버린다.
또한 자신들의 기술이 사실은 자신들의 것이 아니라는 점을 숨긴다.
중요한 것은 지속적으로 기업이 커지면서 많은 자본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서 여러 기업의 투자를 받으려 할 때 기술이 아닌 마케팅으로 접근한다.
어느 누구도 진짜로 제대로 된 기술을 본 적이 없다.
본 적이 없는데도 엘리자베스는 경쟁을 하면서 먼저 하고 싶게 만든다.
의심을 하는 사람은 회사에서 나가게 만든다.
의심을 하는 투자자는 쫓아내거나 외면하면서 배척을 한다.
핵심은 진짜 기술이 있었어야 하고 실제로 그렇게 될 것이라고 믿었다는 점이다.
결국 엘리자베스의 기대와는 달리 근처도 가지 못하게 되고 엉터리 정보까지 환자에게 전달한다.
드라마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데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연기가 압권이다.
이렇게 연기를 잘 했는지 몰랐을 정도로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연기를 보는 재미마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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