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오수재인가 - 법정 복수 드라마

2022. 7. 30. 09:26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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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오수재인가>는 제목이 상당히 도발적이다.

제목에서 주인공 이름이 등장한것부터 왜..라는 표현을 한 것까지.

캐릭터인 오수재를 연기한 서현진에게 모든 것이 다 집중된다.

그런 의미로 읽히고 주인공 역할이 엄청나게 중요하다는 느낌이 든다.



드라마 초반에 상당히 강렬하고 빠른 스피드로 전개된다.

그로 인해 호평도 많고 관심도 꽤 집중이 되었던 걸로 안다.

아쉽게도 회차가 진행될수록 나는 좀 집중이 안 되었다.

내용이 좀 산만해지고 설정이 산으로 간다는 느낌이 들었다.



드라마 자체가 절대 빌런인 최태국을 연기한 허준호가 핵심이었다.

주인공보다 더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야 하는데 더할나위 없어 보였다.

최근엔 여러 작품에 출연하면서 활발히 연기를 하는데 폭이 무척 넓다.

주로 악역을 하긴 하는데 예전부터 존재감있는 연기를 했다.



오수재(서현진)는 한국에서 제일 잘나가는 대형로펌에서도 에이스다.

온갖 중요한 일을 다 하지만 반대로 아주 치사한 사건도 처리한다.

그것은 바로 최태국 회장이 그런 자잘한 자신의 일을 시키기 때문이다.

알고보니 둘은 서로 묘한 인연으로 연결된 사이였다.

최태국의 며느리가 될 뻔했고 파트너 변호사가 될 상황이었다.

단순히 회사를 다니는 것이 아닌 자기 회사처럼 생각하고 오수재는 다녔다.

이런 상황에서 문제가 터져 로스쿨에서 강의를 하며 변호 일은 다소 밀린다.

거기서 공찬(황인엽)을 만나게 되는데 이유없이 오수재를 좋아하고 따른다.



당연하지만 나오는 모든 인물이 한 명씩 서로 연관되고 악연이 있다.

중반까지는 어떤 사건에 집중하며 이를 풀어내는 과정이 그려진다.

중반 이후부터는 서로 얽힌 관계가 어떤 악연인지에 대해서 풀어낸다.

서로 연관성은 없다고 생각되었던 관계가 밝혀진다.



모든 것에는 최태국이 핵심이자 중심에 있었다.

최태국이 자신의 욕망을 위해 모든 걸 컨트롤하면서 관리했다.

그 과정에서 벌인 악행 등을 숨기기 위해 더 큰 악행을 했다.

공찬은 사건의 당사자이자 누명을 쓴 당사자로 나온다.



초반에는 서현진이 극을 이끌어가면서 활약을 한다.

다소 오만하면서도 자기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돋보이는 역할이었다.

그 후로 무너지면서 주변 도움을 받는 과정을 그리긴 한다.

초반에 사건 해결하면서 보여주는 퍼포먼스는 흥미로웠다.



타이틀롤로 최태국의 둘째 아들인 최윤상(배인혁)도 나온다.

존재감을 뒤로 갈수록 희미해지게 만들어 나중에는 등장도 잘 안한다.

전체적으로 내가 볼 때는 초반의 임팩트에 비해서는 뒤로 갈수록 힘이 떨어졌다.

너무 거대악과의 싸움에 집중하느라 그런 것이 아닐까도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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