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 24. 09:00ㆍ드라마
초반 예고를 봤을 때 꽤 흥미가 강했다.
김희선이 나와 뭔가 초능력을 발휘하고 로운이 나온다.
이런 예고를 보고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드라마를 보니 내용은 저승사자이야기라서 생각과는 좀 달랐다.
최준웅(로운)은 취직을 하려다 뜻하지 않게 코마상태가 된다.
저승에서는 준웅에게 다시 기회를 주면서 구련(김희선)이 있는 팀으로 보낸다.
위기관리 팀으로 자살을 하려는 사람들을 미리 발견해서 방지하는 팀이다.
자살하는 사람은 영겁으로 가는 큰 죄를 짓게 된다.
자살하는 이유는 무척이나 다양한데 그 중에서 하나는 우울증이다.
우울증을 걸리는 이유도 또한 다양한데 이에 대해 드라마는 풀어주려한다.
다들 우울한 이유가 자신이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자살하고 싶은 충동이 커지면 위기관리팀이 갖고 있는 폰에 어플이 빨간색으로 변한다.
99%가 되면 자살을 시도하려 한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위기관리팀은 언제나 먼저 그들에게 다가간다.
무엇때문에 그런 일이 생겼는지 살펴보고 주변 사람들을 만난다.
자살을 하려는 사람들의 근본 원인을 파악해서 해결하려 노력한다.
이런 위기관리팀의 활동에 대해 저승에서는 못마땅해한다.
저승은 죽은 사람을 데리러 가는 곳이지 죽을 사람을 막는 곳은 아니다.
박중길(이수혁)은 구련을 데리고 있던 팀장이지만 사무적으로 활동한다.
어떤 감정도 개입시키지 않고 자기가 할 일만 칼처럼 할 뿐이다.
위기관리팀의 활약은 저승사자에게는 쓸데없는 행동일 뿐이었다.
더구나 위기관리팀이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을 막기 위한 행동이 과할 때가 많다.
사람의 전생으로 가거나, 꿈 속으로 들어간다.
더구나 한 번 자살을 한 사람은 다시 태어나도 자살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식으로 드라마 <내일>은 전개된다.
위기관리팀의 로운과 임룡구역의 윤지온의 티격태격도 재미있었다.
보통은 2편씩으로 내용이 이어지는데 단편이다.
구련과 박중길의 인연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긴 한다.
여러 에피소드 중에서 임룡구가 저승사자가 된 이야기가 제일 인상적이었다.
거의 유일하게 저승사자보다는 그 에피소드에 더 집중한 회차같기도 하다.
저승인데 생각보다 옥황상제(김해숙)의 힘이 좀 약한 느낌은 들었다.
더구나 현실과 비슷하게 하나의 기업식으로 조직이 이뤄진 구성이었다.
아무래도 단편 위주라 연결되는 맛이 적어 그건 아쉬웠다.
뒤로 갈수록 저승사자들의 이야기로 집중되면서 좀 더 재미있었다.
김희선이 출연하는 작품은 어떻게 보면 평범하지 않은 드라마 위주로 선택하는 듯하다.
오히려 로맨스 드라마가 적은데 출연 작품마다 괜찮은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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