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 이건 뭐야?

2022. 6. 10. 09:00영화

728x90
반응형

이 영화 <올드>는 소재가 흥미로워 극장에서 볼까 했었다.

결국에는 보지 않기로 했었는데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이 아주 짧은 시간에 늙는다.

어느 누구도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은 사건이다.

우리가 하루살이가 불쌍하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토록 열심히 살아도 겨우 하루만 살면 생을 마감한다.

우리 인간에게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사람의 모든 생각과 사고와 행동을 달라진다.

뭔가 계획이라는 것도 세워야 할 이유도 없다.

심지어 도덕이라는 것도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한다.

이처럼 인간에게 수명은 꽤 많은 걸 선사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것은 내일 죽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결과다.

젊을수록 이런 판단이 더욱 강하고 나이가 들수록 조심스럽다.

어느 호텔에 사람들이 모여드는데 이곳을 지배인은 '파라다이스'라고 한다.

호텔에서 머무는 사람들도 있는데 몇 몇 사람들은 해변으로 인도된다.

그곳에서 조용히 사람들과 떨어져 지낼 수 있다.

해변에 모인 사람들은 아이들부터 노인까지 다양했다.

얼마 되지 않아 제일 첫번째 노인이 뭔가 자신이 이상하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런 후에 아이들이 얼마되지 않아 아이가 아닌 사춘기가 된다.

자신들이 그런 걸 느끼지 못하지만 외양에서 확연히 차이가 느껴진다.

아이들도 그렇게 몸이 성장한 후에 사고가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한다.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이 해변에 있는 사람들은 시간이 빠르게 흐른다.

정확히 시간은 똑같이 흐르지만 신체의 변화를 빠르게 겪는다.

이유는 도저히 알 수 없지만 신체 시간이 빠르게 흐른다.

칼에 상처를 입어도 그 즉시 상처가 아물지만 치료되는 것이 아니다.

빠르게 신체 시간이 흘러서 순간적으로 상처가 아물뿐이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니 다들 그곳에서 나가려고 한다.

나가려고 하면 알 수 없는 힘이 가로막아 기절을 하게 만든다.

어느 누구도 여기서 나갈 수 없는 상황이 그려진다.

영화는 참 흥미로운 소재를 갖고 내용을 전개한다.

이건 감독인 M.나이트 샤말란의 특징이다.

일관되게 지금까지 만든 영화가 전부 그런 식으로 전개된다.

갈수록 영화가 그저 흥미로운 소재라는 점만 부각되는 듯하다.

도대체 이 영화가 말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하겠다.

마지막도 딱히 결이 있지만 이유에 대한 건 전혀 알려주지 않는다.

다소 서둘러 마무리를 하기 위한 결말을 보여준다는 생각만 들었다.

그냥 보면 본다는 정도로 볼 수 있는 영화로 생각이 든다.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누구나 빨리 늙는걸 원하지 않을 듯.

728x90
반응형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녀 2 - 자매  (0) 2022.06.16
브로커 - 아이  (0) 2022.06.12
마이 미씽 발렌타인 - 대만 로맨스 영화  (0) 2022.06.05
쥬라기 월드 : 도미니언  (0) 2022.06.03
초미의 관심사 - 다양한 삶  (0) 2022.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