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4. 19. 16:42ㆍ드라마
전 세계에서 가장 데스게임을 잘 만드는 일본.
정확하게는 데스게임을 가장 많이 만드는 국가라는 표현이 맞다.
한국에서 <오징어게임>이 완전히 빵 떠서 그렇지 원래는 일본이 으뜸이었다.
실제로 오징어 게임이 나오긴 전에 <아리스 인 보더랜드>가 넷플릭스에서 제일 유명했다.
한국에서는 내가 오징어게임을 보자 알고리즘에 의해 떠서 알게 되었다.
딱 봐도 데스게임이라는 걸 알 수 있는 분위기와 뉘앙스로 볼까말까 망설였다.
일본 드라마와 영화를 예전에는 꽤 봤는데 어느 순간 보지 않게 되었다.
뭔가 뒤떨어진다는 느낌이 들고 재미가 사라진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너무 유치하거나 과장된 연기가 좀 거슬리는 느낌이 있었다.
너무 작품성으로 가서 재미가 별로기도 해서 안 보게 되었다.
그래도 데스게임은 일본이 아주 자랑하는 장르라서 보기로 했었다.
데스게임답게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좋아할 요소가 많이 들어 있었다.
나만 그런 것인지 몰라도 여전히 일본 연기자들의 연기는 과잉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남자는 완전히 전형적인 캐릭터를 연기할 뿐이고 여자는 교유 특성을 살리기만 한다.
실제로 일본에서 살아본 적이 없어 모르지만 실제로 저런 식으로 행동이나 말투를 쓸까라는 의문도 든다.
아리스(야마자키 켄토)와 친구들은 신주쿠에서 놀다 우연히 사건을 벌이고 화장실로 피한다.
그곳에 들어간 후에 나오니 도쿄라는 도시에 사람이 전부 사라진 것을 알게 되었다.
저녁 무렵에 어떤 공간으로 초대를 받아 들어가게 된다.
들어가자마자 핸드폰을 받으면서 다시 그곳에서 나오려면 퀴즈를 풀어야만 했다.
그냥 나오면 레이저에 그 즉시 처단을 받게 되어 퀴즈를 풀어야 했다.
퀴즈를 풀지 못하면 해당 장소에서 탈출하지 못하면서 죽는 걸로 설계되어 있다.
분명히 도쿄에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줄 알았는데 신기하게도 자꾸 어디선가 사람이 나타난다.
그들과 함께 게임을 할 때 합심을 해야 할 때도 있지만 서로 경쟁도 해야 한다.
그러는 과정에서 서로가 반목하며 상대방을 죽여만 내가 살아나는 게임이다.
우사기(츠치야 타오)는 게임을 하다 만나게 되었는데 서로 의지하게 된다.
둘은 담백하게 문제를 풀고 함께 협력하는 등 서로 믿고 게임을 하나씩 풀어낸다.
그러다 우연히 비치라는 곳에 도착해서 그들과 합류를 한다.
비치는 살아남은 사람들이 거처하는 곳이지만 모자장수(카네코 노부아키)가 1인자다.
2인자로 아구니(아오야기 쇼)는 서로 협력하면서 경쟁하는 관계다.
그곳에서 모자장수는 세계를 지배하면서 자신의 마음대로 월드를 만들어냈다.
그러면서 하나씩 데스게임을 하면서 무엇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를 풀어내려 한다.
여기에 치사야(무라카미 니지로)는 모든 게임의 법칙을 알고 능숙하게 혼자서 풀어내는 음흉한 인물이다.
찾아보니 일본 만화가 원작이라고 한다.
아리스가 주인공이고 타이틀인데 시즌 1에서는 주인공이라고 하기는 무리처럼 느껴졌다.
게임을 엄청나게 한 인물이라 게임을 풀어내는 법을 안다는 정도다.
엄청 재미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볼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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