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 러브 - 사랑을 찾아

2022. 4. 27. 09:00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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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시간대가 나름 황금이라면 황금시간대다.

저녁 9시 30분에 드라마가 시작하는데 이 시간대가 딱히 없다.

대부분 10시에 시작하는 드라마가 많고 예능을 한다.

최근에 방송사의 트랜드가 드라마 한 편을 한 후에 한 달 정도 쉰 후에 한다.

 

거의 유일하게 KBS2만 쉬지 않고 연속적으로 월화드라마는 하는 듯하다.

딱 그 시간대에 먼저 드라마를 하게 되니 저절로 보게 된다.

<크레이지 러브>도 그렇게 처음에 보게 된 드라마다.

사실 다른 드라마도 거의 대부분 그런 식으로 보게 된다.

 

내용은 괘 유치하고 전개도 그다지 자연스럽지는 못했다.

그렇다고 딱히 재미없다고 할 수도 없어 그저 보게 된다.

노고진(김재욱)은 고탑학원의 수장으로 수학 일타 강사기도 하다.

싸가지가 없어 제대로 버티는 비서가 없는데 유일하게 이신아(정수정)이 1년을 버틴다.

 

온갖 수모를 당하고도 학원 선생님이 되려고 노력하지만 택도 없다.

어느날 검진을 통해 암진단을 받고 3개월도 안 남았다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듣는다.

이 모든 것이 전부 노고진의 히스테릭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복수하려 한다.

이신아가 간 날 하필이면 다른 사건까지 겹쳐 노고진은 교통사고를 당한다.

 

 

지금까지 노고진은 오세기(하준)과 함께 학원을 일류로 만들었다.

외국에서 돌아온 백수영(유인영)도 학원을 새롭게 오픈 하려는데 노고진과는 첫사랑이었다.

백수영은 노고진을 잊지 못하고 다시 찾으려 하는데 노고진은 깨끗히 잊었다.

노고진이 사고로 기억상실증에 걸렸다는 연기를 한다.

 

이신아는 자신때문에 그런 것이라 알고 이를 숨기려 노고진과 약혼했다고 거짓말을 한다.

모든 사실을 알고 있던 노고진은 자신을 진짜로 자동차로 치게 만든 범인을 찾으려 한다.

자신이 기억 상실에 걸렸다는 거짓으로 사람들을 한 명씩 파악하려 한다.

그 과정에서 노고진은 자신이 얼마나 그동안 잘 못 살았는지 깨닫는다.

 

어느 누구도 자신이 어려울 때 도와주려 하는 인물이 없다는 걸 알게 된다.

거의 유일하게 이신아는 거짓으로 약혼했다고 하지만 물심양면으로 도와준다.

더구나 3개월 밖에 삶이 남지 않았는데도 도와주려 했다는 걸 알게된다.

그 이후 노고진과 이신아는 진짜로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면서 가까워진다.

 

포스터에는 하준까지 나와 3명의 주인공처럼 보이지만 그다지 비중이 크진 않았다.

오히려 초반에는 우정출연이 아닐까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김재욱은 최근에는 약간 신경질적인 연기를 하거나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이번 작품에는 다소 코믹한 것도 있긴 했지만 좀 더 내려놓는 연기를 보고 싶기도 하다.

 

정수정은 연속해서 드라마에 출연하며 이제는 확실히 연기자가 된 듯하다.

뭔가 조금만 더 틀을 깨면 훨씬 좋은 연기자가 될 듯한데 그게 늘 보이지 않는 벽이긴 하다.

유인영도 이상하게 단독 주연을 맡지 못하는데 본인의 의지로 되는 건 아니겠지만 한 단계 점프가 필요해보인다.

딱 빈 틈에 방영을 해서 끝까지 잘 본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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