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럴 센스 - 개인 취향

2022. 2. 27. 09:41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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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나온 영화치고는 상당히 독특한 영화다.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 나온 영화까지 감안해도 그럴 듯하다.

대부분 로맨스 장르는 남녀가 나오면서 알콩달콩이나 애절한 것이 많다.

최근에는 여기에 브로맨스나 퀘어 적인 요소가 들어간다.

이 영화 <모럴센스>는 영화에서 나온 용어로 한다면 변태적인 요소가 들어간다.

SM이라고 하는 남녀의 행위가 주 소재다.

여기에 지배하는 돔과 복종하는 썹이 서로 등장한다.

돔과 썹은 서로 상대성이 맞아야만 하는 특수한 관계다.

무척이나 도발적인 소재를 갖고 영화를 만들었다.

알고보니 이 영화의 원작도 웹툰이라는 걸 알게 되긴 했다.

변태라고 할 수 있지만 딱 그만큼 상대방에게 원할 뿐이다.

더이상 상대방에게 원하는 것은 없는 걸로 영화에서는 나온다.

영화는 좀 가벼운 소품영화처림 진행된다.

내용상 무겁거나 스펙타클한 것은 없고 다소 잔잔하다.

직접 둘이 SM 등을 하는 장면은 그 자체로 낯설긴 하지만 야하진 않다.

그건 아마도 출연 배우 두 명의 이미지 자체 때문이 아닐까한다.

정지우(서현)와 정지후(이준영)는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아마도 교육관련 회사인듯한데 둘은 홍보과에서 일한다.

새롭게 관련부서로 온 정지후는 젠틀하고 업무 일처리가 똑부러진다.

정지우도 자신이 하는 일에 있어 인정받으며 회사에서 잘 하고 있었다.

우연히 정지후는 자신이 숨기고 있던 SM을 밝힌다.

관련 카페에서 이야기만 나누고 밝히지 못했지만 혼자 할 수는 없었다.

누군가 자신에게 해주면 좋은데 그런 인물을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지우는 그런 면에서 다소 열려있고 큰 감정을 갖고 있지 않아 승낙을 한다.

둘은 그때부터 기간을 정해놓고 서로가 만나 돔과 썹으로 행동한다.

같은 부서에 있기에 서로가 신호를 정해놓고 이에 따라 하기로 한다.

둘이 서로 따로 시간을 내어 행위(?)를 할 때는 수위가 높은지는 모르겠다.

영화에서는 성적인 면은 거의 나오지 않고 주로 폭력적인 것만 나온다.

분명히 꼭 그런 것은 아닐텐데 두 배우의 이미지가 중요한 이유가 아닐까한다.

무엇보다 평소 바른 이미지를 갖고 있는 서현이 이런 영화에 출연하는 게 다소 낯설 수 있다.

정작 서현이 출연하는 작품을 보면 바른 이미지가 거의 없는걸 보면 스스로 이미지에 갇히지 않으려는 듯하다.

이준영도 어느 정도 그런 이미지가 꽤 있는데 이 영화에서도 크게 벗어나진 않는다.

둘 다 소재로 쓰이는 걸 제외하면 똑부러지게 하는 건 똑같다.

다소 독특한 소재가 나온다는 점을 제외하면 그다지 흡입력을 갖고 볼 만 하진 않았다.

여러 번에 걸쳐 봤을 정도로 집중하면서 보기에는 재미가 덜 했다.

호기심에 사람들이 꽤 많이 보는 것이 아닐까한다.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소재만 독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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