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식당으로 오세요 - 인과법칙

2022. 3. 11. 09:08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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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OTT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OTT전용 드라마가 많이 나왔다.

이는 웨이브나 티빙에서도 똑같이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다.

티빙이 새롭게 OTT를 런칭하면서 만든 첫 드라마가 <마녀식당으로 오세요>다.

보통 이렇게 첫 작품은 힘을 많이 주기 마련이다.

내가 볼 때 티빙에서는 거의 대부분 tvN같은 곳에서 방영하는 걸 송출했다.

이번에는 오로지 티빙에서만 볼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면서 다소 안일했다는 느낌도 든다.

OTT로만 볼 수 있는 첫 작품인데 너무 힘을 빼고 가볍게 만들었던 듯하다.

초반에는 송지효가 다소 열심히 뛰면서 인지도를 올리려 노력했다.

정작 드라마가 출시 된 후에는 그다지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더구나 이게 작년초와 중반과 말이 분위기가 완전히 다른 점도 한 몫했다.

작년 중반부터 확실히 OTT에서 나온 드라마가 화제가 되면서 인기를 끌게 되었다.

그 전까지는 다소 모호한 정체성으로 인해 화제가 되지는 못했다.

<마녀 식당으로 오세요>도 같은 식이었다.

전략적으로 다소 가볍게 웹드라마처럼 만들려고 했던 것이 아닐까싶다.

드라마가 전체적으로 에피소드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한가지가 관통하는 내용이 있긴 하지만 그다지 중심은 아니었다.

마녀인 조희라(송지효)가 뭔가 주인공같았는데 비중은 아니었다.

제목에 마녀식당이 들어가니 마녀인 조희라가 주인공같았지만 아니었다.

그보다는 정진(남지현)과 이길용(채종협)이 주인공이었다.

둘 다 뭔가 인생이 꼬이고 잘 안 풀리는 사람들이었다.

우연히 마녀식당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소원을 빌게 된다.

여기서 소원이라고 하는 것이 긍정적이지 않다.

보통 우리가 소원이라고 하면 내가 뭔가 되고 싶다고 하는 경우다.

여기서는 그게 아니고 남이 안 되기를 바라는 소원을 빈다.

찾아오는 사람들이 특수한 경우라서 그럴 수밖에 없다.

대가를 치뤄야 한다는 점이 당연하지만 무서운 점이다.

에피소드별로 단막극 형식인데 감동 등을 넣으려 했다.

이런 것들이 개연성이 다소 떨어졌기에 아쉽게 느껴졌다.

후반부에 가서 각자 짊어졌던 무게가 무엇었는지 밝혀진다.

그 과정에서 마녀가 된 이유나 각자 막혔던 어려움이 뚫린다.

워낙 짧은 회차로 구성되어 있어 가볍게 볼 수 있다.

원래 티빙으로 보다 마지막 회를 못봤는데 마침 TV로 하기에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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