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레이즈 미 업 - 일어서라

2022. 3. 9. 12:40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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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이나 독특한 소재로 OTT답다고 할 수 있다.

일반 공중파 등에서는 다루기 힘든 발기부전을 소재로 했다.

그렇다고 내용이 야하지 않고 오히려 순수했다.

고등학교 때 첫사랑을 다시 만나게 된 장면이 다소 신기했을 뿐이다.

도용식(윤시윤)은 9급 공무원을 준비하면서 알바를 하는 중이다.

집 안 형편이 어려워지면서 도움을 전혀 못 받고 스스로 모든 걸 다 해내야 한다.

갈수록 자존감이 약해지면서 여친과도 상황이 갈수록 안 좋아 진다.

함께 데이트를 해도 여친이 돈을 내고 모텔을 가도 그렇게 되었다.

헤어지자는 여친의 이야기에 도용식은 자존감이 바닥이 되면서 발기부전이 된다.

젊은 나이에 생긴 일로 비뇨기과를 가서 검사를 하던 중에 담당의인 이루다(하니)를 만나게 된다.

둘은 고등학생 때 잠시 썸을 타면서 친해지게 되었는데 헤어졌다.

하니가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도용식이 도와주면서 서로 호감을 느끼고 사귀려 했었다.

남자에게는 가장 감추고 싶은 발기부전을 자신이 좋아했던 여자 앞에서 밝히게 된다.

이루다도 전혀 생각지 못한 상황에서 자신이 좋아했던 도용식을 만나게 된다.

이루다는 도지혁(박기웅)과 사귀는 중으로 정신과 의사로 같은 건물에 있다.

서로 다소 허세를 갖고 사귀면서 다소 삐걱거리고 있던 중이었다.

자신에게는 첫사랑이자 환상의 인물이었던 도용식을 다시 만나게 되어 관심을 갖는다.

그를 찾아가 이갸기를 나누니 처음에는 용식이 거짓말을 하지만 곧 들통난다.

이를 계기로 루다는 용식의 무너진 자존감을 살려주겠다고 지혁을 끌어들인다.

서로 묘한 삼각관계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드라마가 진행된다.

재미있는 건 도용식의 집은 반지하인데 전무 핑크색으로 도배되어있다.

무너진 자존감을 핑크색으로 대체하면서 집착하고 사용하는 물건도 그렇다.

곳곳에서 사회에서 루저로 살아가며 루다 앞에서도 도망만 가고 싶을 뿐이다.

루다가 용기를 주면서 함께 헤쳐나가자고 하니 용기를 얻고 노력을 한다.

무엇보다 OTT에서 하는 드라마가 제일 좋은 건 회차가 짧다.

공중파 드라마는 너무 길다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갖고 있어 차라리 주 1회로 10화 이내로 하면 좋을 듯하다.

OTT는 한 번에 모든 회차를 다 올리니 넘 길지 않게 하는 측면도 있다.

자연스럽게 쓸데없는 곁가지 없이 다소 직선으로 전개되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

윤시윤은 이런 캐릭터에 가장 최적화된 배우가 아닐까한다.

뭔가 때가 타지 않고 약간 순수하면서 세상 물정 모르지만 공감이 가는 인물.

그러니 이 캐릭터를 윤시윤이 한 덕분에 훨씬 더 공감하며 드라마를 보게 되었다.

하니는 최근 연기자로 발돋움하고 있는데 괜찮게 연기한다.

딱히 매운 맛 내용 전혀 없고 빌런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도 안 나온다.

빌런이 그나마 박기웅이 한 역할인데 다른 드라마에 비해서는 완전히 착하다.

뒤로 갈수록 내용 전개가 전통 로맨스 드라마로 전개된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8부작이라 가볍고 부담없이 편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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