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다비전 - 애절한 사랑

2022. 2. 18. 11:22드라마

728x90
반응형

미국에서 <완다비전>이 나왔을 때 꽤 인기가 있었던 걸로 뉴스를 봤다.

한국에서는 상대적으로 늦게 봤기에 다른 마블 드라마를 본 후 마지막으로 봤다.

마블 드라마 중에서는 가장 스펙타클하고 스케일이 큰 영화가 아니었나 한다.

<로키>가 우주를 배경으로 하니 좀 더 그럴 수 있을지라도 말이다.

드라마 초반에는 솔직히 집중을 하며 보는 게 너무 힘들었다.

드라마 내용이 1960년대 시트콤 분위기로 이어진다.

완다와 비전이 시트콤같은 곳에서 생활을 하며 부부로 살아가는 내용이었다.

시트콤처럼 그들이 하는 행동에 웃음까지 나오면서 내용이 연결되었다.

1회와 2회가 전부 그렇게 진행되니 두 배우를 근거로 시트콤을 찍었나했다.

그 시트콤이 좀 유치한 것보다는 재미가 없었기에 이걸 끝까지 봐야 하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저 완다와 비전이 부부가 되어 60대년 전형적인 가족을 이루고 살아가는 내용이었다.

화면도 흑백이라서 뭔가 오마쥬 내용이 아닌가하는 생각까지 했었다.

그런 생각을 할 정도에 갑자기 뭔가 내용이 틈이 생기고 이상했다.

흑백이었던 화면이 칼라가 되면서 과거가 아닌 현대 인물이 등장한다.

지금까지 보여준 내용과 다른 전개가 펼쳐지니 그때부터 집중이 되었다.

뭔가 비밀이 있고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드라마 내용이 펼쳐지는게 아닌가 싶었다.

더구나 완다(엘리자베스 올슨)과 비전(폴 베타니)가 아닌 다른 인물이 시작한다.

블립이라는 것은 엔드게임 이후의 마블 세계다.

5년이라는 공백기간 동안 사라졌던 사람이 다시 돌아온 이야기인데 모든 마블 드라마에서 핵심이다.

이것으로 모든 것이 시작되고 불행도 함께 이어진다.

블립으로 다시 돌아오니 가족이 이미 세상에 없어진 모니카 이야기가 전개된다.

사실 완다와 비전이 있는 곳은 실제있는 시골마을을 완다가 가상으로 만들어 버린 세계였다.

그곳에 들어갈 수 있어도 나올 수 없는 현상이 생겨 모니카(티오나 패리스)와 지미 우(랜달 파크)가 들어간다.

둘은 캡틴 마블과 앤트맨에 나왔던 인물이라 눈여겨 본 사람만 기억할 듯하다.

그렇게 마블은 서로 연결되는 세계관을 보여주면서 아는 사람은 더 재미있게 만든다.

갈수록 이를 모르는 사람은 좀 심드렁해지지 않을까하는 예측도 한다.

여기에 토르에 나왔던 달시(캣 데닝스)도 나와서 현장에 투입되는 역할을 한다.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졌기에 이런 일이 생겼는지를 드라마는 보여준다.

여기에 핵심적인 인물이 애거시(캐서린 한)이 한 역할이다.

완다의 이웃주민인데 말도 많고 참견도 좋아하는 인물로 그려지지만 커다란 비밀이 있다.

별 생각없이 보다 드라마 후반부에서 뒷통수를 치는 역할을 해서 깜짝 놀라게 한다.

드라마는 완다의 이상형을 쫓아가는 내용이다.

완다는 가족도 전부 잃고 자신이 사랑하는 비전마저도 잃는다.

그런 그에게 아주 소박하고 평범하게 살아가는 삶은 남들과 달리 누리지 못했다.

그런 완다가 해보고 싶은 욕망에서 비롯된 세계가 어떤 식으로 풍선효과를 불러일으키는지 보여준다.

능력만 놓고 볼 때 완다의 능력의 마블 영화와 드라마 세계에서는 갭틴 마블에 버금가지 않을까.

그런 관점에서 보면 될 듯하다.

완다가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오손도손 사랑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중반부부터는 미스터리 요소와 완다가 만든 세계와 현실 세계가 충돌한다.

이런 재미로 보면 그런대로 괜찮게 볼 수 있는 드라마다.

728x90
반응형

'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스트 닥터 - 체인지  (0) 2022.02.26
모어 댄 블루 - 더 시리즈  (0) 2022.02.19
한 사람만 - 남은 인생  (0) 2022.02.17
불가살 - 1000년의 로맨스  (0) 2022.02.12
설강화 - 인질극  (0) 2022.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