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 17. 09:45ㆍ드라마
jtbc에서 월화드라마를 하기에 보게 되었다.
밤 11시에 시작하니 시간상 다른 프로그램을 보기에도 애매한 시간대였다.
마침 <한사람만>의 전작을 봤기에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봤다.
첫회부터 솔직히 이야기하면 그다지 집중이 되지 않았다.
표인숙(안은진)은 악차같이 돈을 모으려고 혈안이 되어 살고 있었다.
목욕탕에서 일을 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일한다.
욕을 먹어도 자신이 돈 버는 것에 더 신경쓰고 살아가고 있었다.
어느날 시한부인생이라는 판정을 받게 되었다.
젊은 나이에 모든 걸 포기하고 요양병원에 들어간다.
그곳은 수녀원이 운영하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마지막을 위해 찾아온다.
그곳에서 성미도(박수영)와 강세연(강예원)을 만나게 된다.
둘 다 시한부 인생으로 이곳으로 오게 되었다.
셋은 요양원에 있지만 아직까지는 멀쩡하니 돌아다닌다.
그런 와중에 우연히 인숙의 동네에서 벌어진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민우천(김경남)도 그때에 만나게 되는데 살인사건에 엮인다.
우연이 결부되어 생긴 일인데 드라마는 이 소재를 계기로 복잡해진다.
이 드라마 <한사람만>은 안은진의 첫 주연작이다.
그만큼 안은진에게 가는 부담을 덜기 위해 조이(박수영)와 강예원이 나눠갖는다.
여성 세명이 실질적인 주인공이고 민우천(김강남)은 남자 주인공이지만 역할은 약하다.
약하다했지만 사건을 복잡하게 만들고 중심에 들어가게 만드는 다소 미스터리한 인물로 그려진다.
나온 캐릭터 중에는 재미있게도 인수의 아빠로 나오는 장현성이다.
다소 철부지없는 아빠로 그려지는데 무척이나 세상물정모르고 귀엽게 나온다.
평소에 나오던 이미지와는 완전히 180도 다른 캐릭터를 연기해서 더 재미있었다.
요양원에서 나오는 인물들도 전부 다소 코믹한 캐릭터긴 했다.
전체적으로 내용 전개가 다소 밋밋하게 재미는 없었다.
모든 회차를 전부 다 보지 않았을 정도인데 아마도 16회 중에서 14.5회 정도 본 듯하다.
이들이 펼치는 인생사를 보는 것이 아마도 주 포인트였을 듯하다.
거기서 특히나 인수, 세연, 미도가 갖고 있는 사연을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었다.
여기에 사람에 대한 청부살인도 서슴치 않던 민우천의 사연까지 있다.
모두가 시한부를 갖고 살아가는 사람이라 막장으로 생활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살아가는 동안 하고 싶다고 다 하며 살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드라마 OST가 꽤 기억에 남는 드라마로 나에겐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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