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프 온리 - 다시

2022. 1. 16. 09:02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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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이 영화 <이프 온리>가 나온지 거의 20년이 되었다.

로맨스 영화로 꽤 유명했다.

이 영화가 나올 당시에 유행했던 것이 과거로 돌아간다는 설정이었다.

돌아보면 이런 설정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이 장르라고 하면 장르가 된 설정은 잘만하면 꽤 인기가 좋다.

뭔가 애절하거나 다시 되돌리고 싶은 것이 있을 때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워진다면.

극복해서 자신이 못했던 걸 해낸다는 전개는 하나의 장르다.

영화는 내용보다는 분위기와 마지막 콘서트 장면이 자주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사만다(제니퍼 러브 휴잇)과 이안(폴 니콜스)는 연인이다.

언제나와 같은 하루를 시작하면 둘은 사랑을 나눈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그 날 해야 할 일이 있기에 집중하려는 이안.

장난이지만 자신을 더 봐달라고 하는 사만다.

둘이 출근을 하는 사이에 벌어진 것들은 하나의 기억처럼 남는다.

매일같이 벌어지는 일이라도 유독 기억에 남는 것들이 생긴다.

의미가 있을 때 무엇이든지 똑같은 것이라도 다르게 내 기억에는 남는다.

이안을 위해 런던에 있는 사만다와 달리 이안은 뭔가 자신을 다 밝히지 않는다.

사만다의 노력을 오히려 자신에게 나쁜 결과를 벌인 일로 생각한다.

사랑하지만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으려는 사만다에게 이안은 마음을 열지 않는다.

둘이 서로 사랑하지만 이런 미묘한 차이는 약간 엇갈리게 만든다.

분명히 기회가 있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놓치고 만 이안에게 되돌릴 수 없는 일이 벌어진다.

다시 눈을 뜨고 일어났을 때 똑같은 하루가 시작되었다는 걸 깨닫는다.

사만다는 아무렇지도 않게 이안이 느낄 때 이미 한 행동을 한다.

이안은 감사해하면서도 어떻게 해야 이를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자신에게 남은 시간과 순간을 어떤 식으로 보내야 할 지.

이안은 오로지 사만다에게 모든 것을 집중한다.

사만다에게 이야기를 하지만 사만다는 믿을 수 없기에 웃고 넘긴다.

이안과 사만다는 서로 사랑을 하며 상대방에게 자신이 줄 수 있는 걸 줬다고 할까.

지고지순한 사랑이라면 사랑에 대해 그린 영화다웠다

한때는 정말 잘 나가던 제니퍼 러브 휴잇인데 정작 이 영화 이후로는 기억에 없다.

찾아보니 실제로 근 10년 동안 아무런 작품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몰랐는데 키가 160이 안 되어 놀라기도 했다.

영화를 보니 눈이 엄청나게 커서 거의 만화주인공같았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벌어질 일은 결국 벌어진다는 것이 대부분 이런 영화의 특징이다.

사소한 차이는 있을지라도 그 점은 변함이 없으니 선택을 해야만한다.

마지막이라면 분명히 선택을 하고 희생도 하지만 매일같이 벌어진다면.

인간은 그런 경우에는 원래대로 결국에는 하지 않을까하는데.

영화는 로맨스장르라서 모든 걸 제거하고 겨울에 보면 좋을 듯하다.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딱 이틀 동안 벌어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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