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29. 09:00ㆍ영화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올라가는 타이틀롤을 보고 놀랐다.
최근에 그런 경향이 강하긴 하지만 영화가 3국 합작이다.
미국제작사가 그렇다하더라도 텐센트인 중국이 자주 최근에는 보인다.
거기에 일본의 토호까지 나오다보니 이 영화의 정체성이 뭔가했다.
영화의 주인공인 밀라 요요비치라서 어느 정도 예측가능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밀라 요요비치가 나온 영화가 로맨스인적이 있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특별한 일이 없다면 무조건 액션영화라고 믿고 보게 된다.
여성 배우 중에 액션으로 이렇게 강력한 존재감을 뽐내는 거의 유일한 배우다.
다른 여배우 중에도 액션을 찍긴 해도 밀라 요요비치처럼 확실히 각인된 배우는 드물다.
그만큼 거의 대부분 영화가 액션영화일 뿐 아니라 심지어 밀라 요요비치의 원탑영화다.
그다지 강렬한 무협같은 액션을 보여주는 것도 아닌데 대단하다.
이번 영화 <몬스터 헌터>도 액션영화다.
밀라 요요비치가 또다시 대단한 점은 흔하디흔한 액션영화가 찍지 않는다.
기존에는 없는 다소 SF와 액션이 결합된 영화를 주로 찍는다.
이번 영화도 익숙하다보면 익숙한 장르이긴 한데 색다르다.
영화 포스터를 보면 괴물이 나오는듯하다.
아르미테스(밀라 요요비치) 대위는 딱히 어떤 국가의 대위인지는 모르겠다.
알파팀을 이끌고 있는데 상당히 강렬한 인상으로 작전지역에 투입된다.
앞서갔던 브라보팀이 연락이 끊긴 상태였다.
작전 수행을 위해 이동 중에 갑자기 먹구름이 들어서면서 부대원을 전부 삼킨다.
눈을 뜨고 보니 브라보팀이 전멸한 것이 눈에 보인다.
그곳을 조심스럽게 탐험하려는데 갑자기 거미같은 괴물이 등장한다.
아르미테스는 최초로 거미괴물에게 물려 죽은지 알았는데 마취를 한 듯했다.
다른 동료 부하들은 전부 거미괴물에 당하고 만다.
아르미테스 대위는 겨우 그곳을 빠져나가는데 토니쟈의 도움을 받는다.
그곳은 다른 차원의 세계로 영화에서는 뉴월드라는 표현을 한다.
토니쟈와 아르미테스는 서로 상대방에 대해 잘 모르니 서로 격투를 벌인다.
상대방이 위협된다고 생각해서 한 행동인지만 서로 그 과정에서 우정을 쌓게 된다.
그 후에 아르미테스가 그 세계에서 탈출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내용은 딱히 이렇다할 것은 없고 크게 두 괴물을 제거하는 것이 임무다.
거미괴물과 땅속을 돌아다니며 움직이는 것은 전부 죽여버리는 괴물.
여기에 이 세계를 탈출하기 위해 제거해야 하는 용이라고 할 수 있는 괴물이다.
딱히 용이라는 표현을 하지 않지만 생긴 것이 서양 용이고 입에서 불까지 뿜어된다.
서로 다른 세계라 이야기가 통하지않으니 대화 자체가 거의 없다.
밀라 요요비치가 출연한 영화 대부분이 이렇게 대사가 거의 없다는 특징도 있다.
가볍게 아무 생각없이 시간보내면서 볼 수 있는 영화로 딱이다.
핑크팬더의 결정적 한 마디 : 멍때리며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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