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 아신전

2021. 7. 27. 16:16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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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시즌 2 마지막에 누구나 이렇게 외쳤다.

'네가 거기서 왜 나와?"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전지현이 나오면서 다들 괜히 설렜다.

알고보니 카메오 형식으로 출연한 것이라 계속 나올지는 모르겠다는 뉴스였다.

그 후로 1년이 지나 킹덤의 새로운 시즌은 나오지 않고 <킹덤 - 아신전>이 발표되었다.

딱히 정보를 갖고 있지 않아 전지현이 주인공으로 진행되는 영화였다.

드라마 형식으로 몇 회가 연결되는 것이 아닌 딱 1회로 끝나는 작품이었다.

이러다보니 뭔가 좀 아쉽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더구나 드라마 내용에서 전지현이 출연하는 분량은 3분의 2정도 되는 듯하다.

킹덤에서 생사초로 인해 이런 사단이 났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 원인인 생사초를 찾아 북쪽으로 갔더니 만나게 된 것이 아신(전지현)이었다.

당연히 뭔가 우리 편이지만 비밀을 간직한 인물이 아닐까 했었다.

아신전에는 어떻게 보면 그 비밀이 나온다.

무엇때문에 조선에 생사초로 인해 괴물이 등장했는지 말이다.

여전히 왜 임금이 좀비가 되었는지 여부는 알려주지 않아 그게 좀 아쉽기는 하다.

(마지막 만나는 사람이 임금의 스승이라고 하는데 집중 못했네요.. ㅋㅋ)

전체적인 인상은 좀 아쉽기도 하지만 뭔가 좀 애매하다는 느낌이 강했다.

아직 조선에는 생사초로 인한 좀비가 나오기 전이었다.

어린 아신(김시아)은 들어가면 되지 않는 산에 들어가 그곳에서 비밀을 발견한다.

생사초를 먹게 되면 죽은 사람도 살릴 수 있지만 그 대가를 치뤄야 한다는 점이다.

동물이 생사초를 먹고 좀비가 되고 이로 인해 잡아먹은 호랑이마저도 좀비가 된다.

북방 지역에서는 여진족뿐만 아니라 다른 무리도 있다.

그 중에서 조선에 머물고 있는 성저야인은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최하민이다.

조선에 있는 양반이 어떻게 보면 단순 유희로 여진족을 죽여버린다.

이를 알게 되면 전쟁이 날 것이라는 생각에 민치록(박병은)이 숨겨버린다.

성저야인에 실질적인 족장이라 할 수 있는 타합(김뢰하)은 밀정이다.

그는 여진에게 가서 동태를 살펴 민치록에게 그동안 알리고 있었다.

딸인 아신은 위험하다고 말리지만 조선에 은혜를 받았기 때문에 믿고 따르려 한다.

전쟁이 날 수 있는 상황을 숨기기 위한 민치록의 선택은 되돌아 올 수 없는 강을 건넌다.

이 작품은 영화와 드라마의 중간 정도 되는지라 스케일이나 내용이 조금 애매했다.

영화라면 훨씬 더 농밀도있게 뽑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드라마는 에피소드가 많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이미 킹덤 세계관을 알고 있는 사람이 볼 것이라는 전제조건이 많은 생략을 한 것일 듯하다.

그럼에도 내용이 다소 단순하고 좀비의 등장은 딱히 새롭게 느껴지진 않았다.

전지현이 나온다는 사실은 기대했지만 생각보다 그다지 출연 분량이 좀 아쉬웠다.

그나마 어린 아진에서 성인 아진으로 변하는 장면은 꽤 인상적이었다.

차라리 2~3회 정도로 만들었으면 훨씬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작품을 보고나서 굳이 말한다면 복수는 이렇게 무섭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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