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6. 23:33ㆍ영화
일단 엑소시스 관련된 영화는 이유는 모르지만 괜히 보고싶은 생각이 든다.
특히나 한국에서는 이 장르가 그다지 많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한국에서 개봉되는 이쪽 장르는 대부분 보는 듯하다.
이번에 <제8일의 밤>도 엑소시스트 장르라고 하여 보기로 결정했다.
그 이외의 정보는 전혀 없었기에 무서울 것이라는 것 하나만 생각하고 봤다.
무서운 영화고 악령이 나올테니 절대로 밤에 볼 생각은 없고 낮에 봤다.
그나마 비가 오는 날이라 영화 장르와 잘 맞는 전개라고 생각하며 봤다.
영화는 보니 원래 극장 개봉작이었던 듯한데 넷플릭스로 교체된 듯하다.
영화는 초반에 스토리를 보여주면서 어떤 일이 생겼는지 알려준다.
어느 괴물(?) 파란 눈과 빨간 눈이 있는데 위협이 된다.
이에 파란눈을 가두고 빨간눈은 이를 피해 도망갔지만 결국에는 붙잡힌다.
7개의 다리를 넘어 갔지만 부처가 다 계획한 것이라 다음의 기약하며 잡힌다.
서로 두 눈이 다시 만나지 않도록 동서 반대편으로 멀리 떨어뜨렸다.
시간이 지나 봉인되어 있는 해당 빨간 눈을 고학자가 발견한다.
이유는 알 수 없으나 해당 합은 탄소측정 결과 최근 것으로 밝혀진다.
이에 고고학자는 학계에서 매장당하고 운둔자 삶을 살아가게 된다.
10년이 지나 본격적으로 영화는 이야기가 진행되며 빨간눈이 세상에 나온다.
빨간눈은 자신이 갇혔던 것처럼 차례로 한 명씩 먹어가며 전진한다.
총 7명을 제물로 삼아 마지막 제물이 될 인물을 찾아간다.
빨간 눈과 달리 파란 눈은 한국 북산 어느 절 주지승이 갖고 있었는데 스님은 입적한다.
그러면서 데리고 있던 청석(남다름)에게 선화라 불리는 진수(이성민)를 찾아가라고 한다.
진수는 현재 절을 떠나 막노동을 하며 살고 있는데 청석이 찾아와 빨간눈이 나왔다는 걸 알게된다.
이를 막기 위해 마지막 제물을 찾아가 죽여 세상 멸망을 막으려고 한다.
이 사건에 호태(박해준)과 동진(김동영)이 형사로 투입되어 살해된 사람이 말라비틀어진 걸 보게된다.
범인을 찾으려 동분서주하다 우연히 호태가 진수를 만나게 되어 의심을 갖고 그를 쫓게 된다.
여기에 마지막 인물로 애란(김유정)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며 그를 서로 쫓는다.
애란은 뭔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비밀에 쌓여있는 인물이었다.
전체 내용은 이런 식으로 연결이 되는데 생각처럼 엑소시스트 영화라기는 애매했다.
그보다는 오히려 액션영화에 가까웠던게 아닐까싶었다.
CG는 꽤 으시시하긴 했어도 기대했던 악령은 좀 아쉬웠다.
넷플릭스는 어떻게 보면 냉정한게 순위가 나오니 인기도를 금방 알 수 있다.
그런면에서 <제8요일의 밤>은 하루이틀만에 봤는데 순위에는 없던 걸로 기억한다.
분명히 악령이 나오고 그런 내용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봤는데 그보다 액션이 강한 느낌때문인 듯하다.
8요일은 사실 이런 종류에서 꽤 중요한 의미를 지닌 단어고 숫자다.
재미있는 것은 그 숫자가 기독교 계열(?)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불교로도 의미를 부여했다.
여기에 이번 영화에서 김유정은 최근에 활기발랄한 캐릭터였는데 그보다는 말은 한 마디도 안 한듯할 정도로 변신이었다.
또한 박해준같은 경우는 비중은 분명히 적지 않았지만 중요도를 볼 때 캐릭터가 다소 애매했다.
영화가 기대한 것과 다소 다른 전개라 좀 아쉽게 봤다.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악령이 별 힘은 못 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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