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26. 09:00ㆍ드라마
다소 독특한 채널에서 시작한 드라마다.
카카오TV에서 시작한 드라마인데 케이블에서는 채널S에서 방영을 했다.
나는 넷플릭스에서 방영하기에 보기로 했었다.
매 회마다 40분 살짝 안되는 러닝타임이라 가볍게 볼 수도 있었다.
다른 드라마 형식과 달리 주 1회나 2회가 아닌 3회기도 했다.
이러다보니 상당히 빠른 속도로 드라마를 볼 수 있었고 13회로 회차도 독특했다.
한국드라마보다는 미드처럼 회차가 진행된 느낌이었다.
제목이 <이 구역의 미친X>다.
한 마디로 똘아이가 나온다는 뜻처럼 보이는 드라마다.
노휘오(정우)와 이민경(오연서)는 둘 다 정신과치료를 받는다.
노휘오는 화를 참지 못하는 병으로 치료를 받는다.
이민경은 과대망상처럼 주변사람들이 자신을 지켜본다는 정신병 치료다.
둘 다 우연히 같은 병원이었고 더욱 우연히 같은 아파트 같은 동 옆집이었다.
이런 우연을 처음에는 서로 모르니 상대방에게 오해하게 되었다.
이민경은 노휘오가 자신을 쫓아다닌다고 생각한다.
노휘오는 이민경이 머리가 좀 이상한 여자라고 생각하며 피하려고 한다.
둘 다 그렇게 된 사연이 있었다.
노휘오는 형사였는데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억울한 일을 당한다.
현장을 급습했는데 뜻하지 않게 사건이 엮이고 꼬이면서 보직해임당하고 동료도 죽었다.
이민경은 사귀던 남자가 알고보니 유부남이라 망신을 당하며 생긴 병이었다.
동네에는 김인자(백지원), 최선영(이혜은), 이주리(이연두)가 아파트 부녀회다.
이들은 동네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동네 지킴이 활동을 하면서 노휘오와 이민경도 참여시킨다.
그럴 때 근처 편의점에서 알바는 하던 이수현(이수현)이 바바리맨을 만나게 된다.
그 후에 여장을 하던 이상엽(안우연)이 바바리맨으로 오해를 받는다.
전체적으로 이런 얼개를 갖고 내용이 이어진다.
크게는 약간의 재미를 위해 노휘오가 억울하게 누명쓴 걸 풀리는 과정이 나온다.
액션이 나오면서 어느 정도 극의 효과를 배가시킨다.
제목답게 노휘오와 이민경의 사이는 거의 진상들의 만남이 된다.
서로가 서로에게 단 1도 없는 감정을 갖고 대한다.
상대방을 못잡아 먹어 안달이라고 생각이 들정도로 으르렁거린다.
제목처럼 서로가 이 구역의 진정한 똘아이가 나라고 할 수 있다.
드라마에서는 내가 볼 때 이민경이 좀 더 똘아이로 나온다.
드라마는 딱히 큰 요소가 있는 건 아니고 소소한 내용으로 계속 전개된다.
그 와중에 티격태격하던 노휘오와 이민경이 서로에게 감정을 느끼며 발전한다.
그랬는데도 과거에 벗어나지 못하면서 서로가 오해를 하면서 내용이 전개된다.
드라마는 일단 짧아서 그게 가장 큰 장점이라 여길정도로 깔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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