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부동산 - 영매

2021. 6. 17. 09:00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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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가 나온다는 점에서 약간 오해를 하며 봤다.

장나라는 어느 정도 발랄한 역할을 주로했었다.

최근에는 다양한 역할로 예전과는 다른 모습을 많이 보여주긴 해도 말이다.

이번 <대박부동산>은 그런면에서 완벽하게 연기 변신을 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웃는 모습 자체가 나온 기억이 없을 정도로 다소 우울한 캐릭터였다.

거기에 평소에 우리가 알고 있던 장나라의 밝은 목소리가 아닌 착 깔린 목소리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홍지아(장나라)는 귀신 잡는 무당같은 역할이었다.

여기에 엄마가 사망해서 홍지아 주변을 떠돌고 있다.

 

처음에는 제목만 보고 귀신이 나오는 드라마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제목처럼 최근에 핫하다고 하면 핫한 부동산을 언급하는 드라마라고 생각했다.

거기에 부동산 중개업소가 나오니 더욱 그런 생각을 했다.

초반에는 그런 생각이 맞다고 생각할 정도로 비슷한 이야기가 나왔다.

 

잘 팔리지 않는 집이 있으면 대박부동산에서 책임지고 해결해준다.

이것만 보면 분명히 중개업소 이야기같은데 그 해결 과정이 다소 특이하다.

잘 팔리지 않는 집은 그 이유가 있었는데 비밀이었다.

해당 집은 귀신이 나오는 이유로 그동안 매도가 되지 않았다.

 

 

홍지아는 이를 해결하는 무당으로 해당 집에 머물고 있는 귀신을 처지한다.

대부분 귀신은 사연이 있어 한을 갖고 저승으로 가지 못했다.

홍지아는 귀신이 있는 집에 가면 입김이 나오면서 이를 알아챈다.

문제는 제대로 된 영매가 없어 항상 곤란함을 겪었다.

 

귀신을 물리치려면 영매에게 귀신이 들어갔을 때 물리쳐야 한다.

이럴 때 약간 사기를 치던 오인범(정용화)을 만나게 되는데 그에게 뛰어난 영매기질을 발견한다.

홍지아와 오인범은 서로 상대방을 좋아하지 않고 오히려 싫어한다.

대박부동산에는 주 사무장(강말금)이 법적인 일을 맡아 처리한다.

 

오인범에게는 허실장(강홍석)이 IT쪽으로 각종 해킹등을 도와준다.

둘은 전혀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으나 어릴때부터 연결이 되어있었다.

대박부동산이 있던 동네는 재개발이 추진되는데 도학성(안길강) 사장이 처리중이다.

그는 온갖 악행도 서슴치않고 저지르며 재개발을 했었다.

 

이에 어릴 때 둘은 각자 홍지아 엄마 홍미진(백은혜)와 오인범 삼촌 오성식(김대곤)이 연결되어있었다.

뭔가 비밀이 있었는데 이를 전혀 서로 알지 못한 상태였다.

뛰어난 영매기질이 있는 걸 알고 어쩔 수 없이 홍지아는 오인범과 함께 팀이 된다.

둘은 귀신 들린 집을 가면서 서로가 상대방의 과거를 알게 된다.

 

이런 식으로 하나씩 연결되면서 드라마가 진행되는데 한 달만 늦게 했어도 좋았을 듯하다.

귀신이 나오는 장면이 엄청 무섭지는 않아도 꽤 괜찮아 여름에 보면 더 좋았을 듯하다.

무엇보다 장나라가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어딘지 기존 모습이 아쉽기는 했다.

그렇다해도 그럭저럭 볼 만한 드라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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