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6. 09:27ㆍ영화
영화 <열 여덟번의 선물>은 예고편을 보고 키핑을 했다.
꽤 시간이 지난 이제서야 보게 되었다.
엘리사(비토리아 푸치니)는 임신을 했지만 종양도 발견되었다.
알레시오(에도아르도 레오)는 엘리사가 위험한 걸 알지만 의지를 꺾지 못한다.
엘리사가 안나(베네데타 포르가콜리)에게 생일 때마다 선물을 마련했다.
안나 생일이 되면 온 가족과 지인들이 모여 함께 축하해준다.
안나는 무척 좋아하고 신나하지만 점차적으로 표정이 안 좋다.
선물은 좋지만 엄마가 없다는 점이 그렇고, 본인이 원하는 선물이 아니다.
당연히 자라면서 자신이 원하는 선물을 부모에게 요구한다.
그 중에서 부모는 잘 의논을 해서 선물을 주기 마련이다.
안나는 그런 건 없이 무조건 이미 엄마가 정한 선물을 받아야 한다.
자라면서 자기 고집이 생기는 10대 정도에 이를 거부한다.
여전히 생일에 모든 사람들이 모여 안나를 축하한다.
안나는 그런 점이 별로고 부담스럽고 싫다.
아빠에게 반항하고 자기 멋대로 살려고 한다.
성인이 된 18살에 또다시 생일잔치를 하려던 식구들에게 도망 치다 사고를 당한다.
안나는 사고 후 어느 여인이 그에게 다가와 괜찮냐고 묻는다.
그와 함께 집으로 가는 데 안나가 사는 집이었다.
엘리사와 알레시오가 함께 거주하고 있었다.
안나의 엄마와 아빠가 아직 자신을 임신했을 때로 어인 일인지 돌아갔다.
지금까지 엄마의 존재를 그리워했지만 만나지도 못했다.
엘리사는 안나가 딸일 것이라는 생각은 못한다.
그저 당장 갈 곳이 없어 집에서 며칠 머물게 한다.
안나는 그토록 그리워하던 엄마와 함께 있을 수 있어 계속 곁에 있으려 한다.
엘리사와 안나는 함께 있으면서 여러 이야기를 나눈다.
안나는 엄마가 자신에게 남기려 했던 선물에 대해 알게 된다.
엘리사는 안나가 나이에 맞는 선물을 주려 노력했지만 안나입장에서 생각은 못했다.
안나는 엘리사에게 진짜 안나가 좋아할 선물을 줘야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영화는 두 가지 점에서 나는 놀랐다.
하나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이고 또 하나는 이탈리아 영화였다.
얼핏 실화라는 건 알았는데 영화 마지막에 원작자 사진과 함께 나와 놀랐다.
내가 왜 이 영화를 스페인 영화라고 생각했는지 모르겠는데 이탈리아 영화였다.
자신에게 남은 삶이 없다는 걸 알고 딸에게 해 줄 수 있는 걸 미리 준비하는 엄마.
엄마의 부재로 힘들어하지만 진짜 사랑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 딸.
영화에서 아빠가 제일 헌신적으로 노력하지만 다소 중요하게 다뤄지진 않는다.
결국에 가슴에 묻고 지금을 살아가는 것이 제일 훌륭한 효도다.
핑크팬더의 결정적 한 장면 : 엘리사와 안나가 함께 수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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