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아이덴티티 - 자아 분리

2021. 10. 10. 09:38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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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 안에 다수의 인격이 있다는 이야기는 이제 흔하다.

이와 관련된 영화도 제법 많이 나왔다.

기껏해야 2~3개부터 5~6개의 인격이 나온 경우가 많다.

이런 영화들의 특징이 전부 살인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은 다소 이상하긴 하다.

왜 꼭 여러 개의 인격이 한 개인 안에 들어가 있으면 살인과 연결이 되는지 말이다.

이것은 자신의 살인을 정당화하거나 회피하기 위한 수단이 아닐까싶기도 하다.

실제로 이런 사례가 존재하고 이를 근거로 무죄가 된 적도 있다.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그런 경우는 없는 듯하긴 하지만.

이 부분에서는 다소 재미있는 흥미요소로 접근하면서 말았다.

실제로 이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가 분명히 있을테고 현재는 어떤 지 나왔을테다.

이런 분야에 대해 좀 더 살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게 영화다.

<23 아이덴티티>는 한 사람의 인격 안에 23개의 인격이 있는데 또다른 24번째 인격도 나타나려한다.

24번째 인격은 비스트라는 이름을 들을 정도인데 어떤 존재인지 영화내내 드러나지 않는다.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케이시(안야 테일러 조이)는 친구들과 함께 차에 타다 납치를 당한다.

데니스(제임스 맥어보이)가 한 짓인데 여러 상황에 따라 다양한 인격이 등장한다.

무엇때문에 이들을 데니스가 골랐는지 그 이유는 전혀 나오지 않는다.

데니스는 정확히 나오면 안 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정신과 플레처박사(베티 버클리)와 상담을 하는데 여러 개의 자아가 있다는 걸 안다.

다만 자신에게 오는 인물이 데니스라고 생각을 못하고 원래 인격인 케빈이라고 생각한다.

이들은 최종적인 마지막 단계라 할 수 있는 비스트가 자신에게 오기 위한 노력을 한다.

케이시는 어릴 때부터 삼촌 집에서 자랐는데 나름 여러 상황에 대한 경험이 있어 차분하게 대한다.

친구들은 이런 극단의 상황을 겪어 본 적이 없어 우왕좌왕하고 자신의 판단 미스가 뭔지 모른다.

점차적으로 여러 자아가 나오면서 플레처 박사에게 도와달라는 신호를 보내기는 한다.

이 모든 걸 통제하는 데니스가 상황을 들키지 않기 위해 연기를 하며 노력한다.

영화가 진행되면서 어떻게 보면 딱히 이렇다할 전개는 거의 없다.

뭔가 진지하고 무겁게 내용이 이어지지만 도대체 무엇땜누에 이러는지 잘 몰랐다.

그나마 영화 끝부분에 가서 이 모든 비밀이라면 비밀이 거의 풀리면서 의문은 해소된다.

여전히 남는 몇 몇 의문은 있었는데 영화를 보는데 크게 지장은 없다.

뭔가 친숙했던 케이시 역할의 안야 테일러 조이는 여러 영화와 넷플릭스 드라마에서 봤다.

이 영화에서 제임스 맥어보이의 연기는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다양한 인격을 연기해야 하니 그럴 수밖에 없겠지만 마지막에 여러 인격이 차례대로 나올 때가 그랬다.

순간적으로 1초만에 다른 인격을 표현하는데 엄청나다는 느낌이었다.

마지막에 비스트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데 플레처 박사는 환상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이야기할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드는 인물인 듯하다.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전작과 연결이 되는 모양새를 취하는데 실제로 다음 편에서 연결이 된다.

여전히 23개의 자아가 한 개인 안에 있다는 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사람은 분명히 다양한 모습을 갖고 있다는 정도는 이해되지만.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그래봤자 결국에는 2~3개 자아만 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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