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3. 14:14ㆍ영화
분노의 질주 2편에서 빈 디젤이 나오지 않아 다소 어색한 느낌은 있었다.
<분노의 질주 : 더 오리지널>은 아마도 시리즈를 잇는 작품이라 제목을 지은 듯하다.
이전 편이 스핀오프이었고 2편은 빈디젤 가문(?)이 나오지 않았다.
폴 오커가 북치고 장구치면서 다 한 작품이었다.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어찌 된 일인지 브라이언 오코너(폴 워커)는 FBI로 복직을 햇다.
이전 편에서 꽤 두둑한 돈을 챙겨 그걸로 자동차 관련 사업을 하는 걸로 끝맺었는데 말이다.
이번에도 역시나 시작은 시원한 카 레이싱씬으로 눈을 즐겁게 한다.
그런 점에서는 이 영화의 정확한 정체성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도미닉 도레토(빈 디젤)은 - 돈이라 하였으니 - 여전히 수배중인 상태였다.
그가 현재 처지를 이겨내기 위해서 레티(미셸 로드리게스)가 도와주다 일이 발생한다.
이와 관련되어 그 비밀을 캐기 위해 돈은 움직인다.
여기에 브라이언도 역시나 마약조직을 잡기 위해 움직이게 된다.
둘은 각자 같은 듯 다른 이유로 움직이면서 다시 만나게 된다.
의심이 가는 조직의 두목인 캠포스(존 오티즈)에게 접근하려 노력한다.
이를 위해서 둘 다 카 레이싱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돈과 브라이언은 서로 시합에서 1,2위를 차지하면서 신임을 얻게 된다.
또다시 둘 다 조직에 침투해서 비밀을 풀고 협력하게 된다.
내용은 대략 이런 식으로 흘러간다.
먼저 말하자면 이번편은 다소 전적에 비해서는 재미가 덜했다.
카 레이싱씬도 그다지 인상적인 느낌도 없었다.
그나마 동굴에서 벌이는 자동차씬은 볼 만하긴 하지만 그것도 그저 그랬다.
이전 영화에서 보여준 레이싱 씬에 비하면 볼거리가 풍성하진 않았다.
개인적으로 레이싱씬만 놓고본다면 2편이 오히려 더 볼 만했다.
이번 편은 빈디젤과 폴 워커가 다시 만났다는 데 의미를 둬야 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다.
내용 전개는 이미 전작에서 보여줬던 패턴을 그대로 보여준다.
익숙하니 예상되지만 그래도 어떤 식으로 자동차를 보여주고 레이싱이 이뤄질 것인가가 관건이다.
그런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해 다소 실망했다는거다.
액션을 기대하며 보는 영화에서 액션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이렇다.
내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이 아닐까싶기도하다.
마지막 레이싱씬에서 폴 워커가 모는 자동차는 특별할 것이 없다는 점은 신선했다.
아주 평범한 차라도 이런 걸 보여줄 수 있다고 하는 듯했다.
끝으로 갤 가돗이 나와서 괜히 반갑고 오래 활동했다는 걸 알게 해준다.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레이싱 씬이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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