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28. 09:10ㆍ영화
이 영화 <쏘우>가 처음 나왔을 때 이 정도로 대단할 지 몰랐다.
영화가 대단하다 여부는 너무 주관적이지만 시리즈가 계속 나온다.
심지어 스핀오프가 나올 정도면 분명히 대단한 작품임에 틀림없다.
당시에는 좀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작품이 다소 많았던 시기라는 생각도 든다.
영화를 당시에 보지 못했지만 한정된 공간에서 하는 것이라는 건 알고 있었다.
무엇보다 지금 유행하고 있는 방탈출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영화다.
폐쇄된 공간에서 숨겨진 다양한 힌트를 갖고 탈출하는 요소같은 경우 말이다.
그렇게 볼 때 만화인 소년 탐정 김전일이 밀실 살인으로 유명하긴 하지만 다소 결은 다르다.
이제는 너무 유명해진 밀랍 인형도 첫편에서는 인상적이긴 해도 지금처럼 유명할 정도는 아닌걸로 느껴졌다.
무엇보다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곧장 밀실된 공간에서 아담(리 워넬)이 욕조에서 일어난다.
욕조에 물이 빠지면서 일어났지만 암흑이 가득해서 어떤 일인지 전혀 알 수 없다.
아담은 자신의 한 쪽 발이 쇠사슬에 묶여 있다는 걸 파악하고 절망한다.
정신이 혼란하고 뭐가 뭔지 모를 때 로렌스 고든(캐리 엘위스)이 소리친다.
자신도 다 했다면서 움직일 수 없다고 말하면서 뭔가를 발견했다고 외친다.
다행히도 내부에 있는 형광등을 키는 스위치를 찾아 불을 켠다.
그들은 양쪽으로 쇠사슬에 묶여 있고 가운데데 총을 맞은 사람이 쓰러져 있었다.
둘 다 무엇때문에 이곳에 갇혔는지 도저히 이유를 알 수 없어 혼란하다.
아담은 오로지 고든이 의심스럽고 자신이 그로 인해 갇혀있다고 생각한다.
왜 그런 생각을 하는지 이유는 후반부에 밝혀지는데 초반에는 그러려니 했다.
고든은 자신이 왜 이렇게 되었는지 몰라도 누가 이렇게 했는지는 이유를 알겠다고 말한다.
초반에 진행될 때는 계속 밀실에서만 모든 것이 이뤄지고 둘이 그 안에서 해결한다고 생각했다.
영화가 진행되면서 외부 이야기도 나오면서 다소 지루할 수 있는 틈을 주지 않으려 한다.
무엇보다 제한된 공간에서 힌트를 주는데 처음은 각자의 주머니에 있는 종이다.
이걸 근거로 둘은 서로 조금씩 힌트를 찾아 하나씩 해결하려 노력한다.
여기에 밖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고 무엇때문에 이런 일이 생겼는지 보여준다.
솔직히 여전히 왜 둘은 그렇게 갇아놓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사이코패스라는 이야기가 나오니 아무 이유가 없어도 문제는 없을듯도 하다.
그럼에도 영화는 시종일관 고든의 초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사실 고든이 사이코패스라서 그동안 벌어진 살인사건에서 의심을 산다.
여기에 형사도 집요하게 퇴직해서도 그를 추적하고 있으니 이를 해소하려하는 것이 아닐까했다.
이 사건을 통해 자신도 피해자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을 증명하려고 한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고든에게 초점을 맞춰져 있고 혹시나 하는 전개가 이어진다.
영화가 끝날 때에 반전이 이뤄진다.
기존의 영화와는 다소 결이 다르고 의도를 완전히 찌르는 해결책이 아닌 방법이었다.
너무 익숙한 계속 나오는 사람이 범인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의표를 찌른다.
분명히 맞긴 한데 이래도 되는거야??라는 식으로 끝나서 '와'하는 감정으로 종결된다.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시리즈의 시작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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