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와의 토크쇼

2024. 9. 4. 09:00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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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와의 토크쇼는 진짜 곡 실화처럼 느껴지는 영화입니다.
처음 시작하자마자 이건 실화라는 듯이 전개되거든요.
그것도 토크쇼라고 하니 나도 모르게 믿게 되거든요.

아주 예전에 있었던 토크쇼에 나왔던 진짜 사실이라고요.
당시에 센세이션을 일으켰지만 방송 녹화분이 사라졌다고 말이죠.
생방송이라 이걸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식으로 알려줍니다.
토크쇼를 진행했던 잭이 어떤 식으로 흥망성쇠를 겪었는지도 알려줍니다.

한 때 미국 토크쇼에서 시청률 1위까지 넘봤는데 하락했죠.
아내가 암에 걸려 사망한 후에 슬럼프를 겪게 되었는데요.
다시 복귀해서 시청률이 오르지 않고 있을 때 할로윈데이가 찾아왔습니다.
이와 관련되어 영매 등을 불러 흥미를 불러일으키고요.

안전장치로 영매와 같은 걸 전혀 믿지 않는 사람까지 출연시킵니다.
다른 것도 아닌 생방송 토크쇼이니 어떤 트릭도 만들기 쉽지 않은 상황이죠.
시청자는 물론이고 생방송에서 현장에서 지켜보는 관객도 있고요.
이런 상황에서 실제로 신비한 일이 하나씩 벌어지게 됩니다.

이 영화를 극장에서 한다고 할 때 볼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공포물을 딱히 좋아지도 않고 당시에 할인권이 마감되기도 해서 안 봤느데요.
제가 한 낮에 TV로 봐서 그런지 일단 무섭다는 생각은 들지 않더라고요.
뒷 부분에서 좀 잔인한 장면은 나오긴 하지만요.

영화 자체가 전통 공포물같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극을 몰아가면서 공포스러운 장치를 만들어가거든요.
사람을 놀라게 하는 것보다는 서서히 긴장감을 높여가는거죠.
관객이 영화를 보며 집중하며 빠져들면서 사실이라고 믿게요.

마지막 클라이막스에는 악마를 부를 수 있다는 소녀가 나오는데요.
얼굴이 변하고 목소리도 달라지면서 괴기스러운 느낌을 자아냅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이걸 의심하는 사람이 비슷한 상황을 연출하고요.
결국에는 이게 파국을 불러오고요.

사실 생각보다 무섭지는 않았습니다.
조금은 지루하다는 느낌도 드는 식으로 전개되고요.
신선하다고는 하는데 굳이 말하면 레트로라고 할 수 있는 전개였습니다.
과거 오컬트 영화가 이런 식으로 전개되었거든요.

솔직히 껌껌한 극장에서 사운드가 빵빵하게 봤다면 무서웠을 듯도 하고요.
무엇보다 영화인데 이건 사실이다라는 식으로 전개가 가장 무서웠겠죠.
영화를 보는 사람들은 이게 진짜인가...하는 마음으로 보니까요.
넷플릭스에서 가볍게 볼 수 있지 않았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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