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에서 온 편지

2024. 7. 7. 21:24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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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출연진을 볼 때 이해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왜 <교토에서 온 편지>인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말이죠.
보통 주인공이 포스터에 나온다고 볼 때 엄마까지 나오는 경우는 없거든요.
교토와 관련이 있는 건 그렇다면 엄마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영화 제작사나 특이한게 한국영화아카데미입니다.
워낙 유명한 곳인데 한국영화 감독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인데요.
여기서 영화를 감독이 만들긴 하지만 장편영화 제작사로 된 건 흔치 않아서요.
감독인 김민주가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출발한 영화가 아닐까합니다.

총 3명의 딸이 나오는데 각자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처럼 살아갑니다.
한채아가 맡은 혜진은 엄마와 함께 살면서 경제적 도움을 주고 있죠.
핸드북 판매하는 곳에서 일하며 어떻게 보면 딱히 희망도 없이 살아갑니다.
그저 하루 하루를 별다른 일 없이 살아가고 있다고 해야겠죠.

한선화가 연기한 혜영은 서울로 대학교를 다니며 떠났죠.
방송작가 일과 소설쓰고 있는데요.
서울까지 올라왔지만 현재는 다시 부산으로 내려와 일하려고 고민 중이죠.
집에 있는 게 싫어 서울로 도망간 듯한 뉘앙스입니다.

막내인 혜주는 송지현이 연기했는데 고3입니다.
가족 몰래 춤추는데 상당히 실력있죠.
세자매 엄마인 화자를 차미경이 연기하는데요.
어릴 때 일본에서 한국으로 넘어와 살고 있는데 정체를 숨기죠.

일본이라는 건 사람들에게 알리기 힘든 시절이었으니까요.
어렵게 일하면서 세자매를 전부 키워냈는데 어느덧 나이가 많이 먹었는데요.
약간 치매 증상이 있어 걱정을 시키는데 집에서 일본어로 된 편지가 발견됩니다.
지금까지 엄마와 관련된 과거에 대해 전혀 몰랐던 세자매에게 비밀을 알게 된거죠.

해당 편지는 일본 어느 병원과 관련이 있는 건데요.
영화 자체는 그런 사실보다는 가족이 함께 살아가는 모습이 더 중요합니다.
배경인 부산 영도를 제대로 보여준다고 호평을 많이 받았더라고요.
워낙 여러 영화제에 많이 초청도 받았고요.

영화 자체가 엄청난 희노애략없이 담담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어느 누구도 과장된 모습이나 감정을 드러내지도 않고요.
우리가 살아가는 진짜 모습이 사실 그렇잖아요.
가족에 대해 생각하며 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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