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치 아웃 영화

서치아웃은 극장에서 하는 지 얼핏 기억만 나는데요.
넷플릭스에서 영화 순위에 있기에 보게 되었습니다.
넷플릭스 영화 순위는 극장 순위랑 조금 다르긴 하지만요.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가 순위에 자주 오르더라고요.

영화는 딱히 흡입력이 크진 않습니다.
전개과정이 어떻게 보면 SNS에서 벌어진 일이 핵심인데요.
이 부분에 있어 좀 더 자세하게 나왔으면 좋았을 듯합니다.
어떤 식으로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 말이죠.

딱 1명이 사망하는 것만 나오는데요.
좀 더 많은 사람이 다양한 이유를 설명했으면 더 좋았을 듯하더라고요.
그렇게 사망한 배우로 고수정이 나오는데요.
20년에 뇌종양으로 사망했다고 하더라고요.

드라마 <도깨비>등에서도 나왔던 배우였는데 안타깝더라고요.
영화는 러시아에서 실제로 있었던 내용을 모티브로 만들었습니다.
흰긴수염고래 게임이라고 하는데요.
죽음의 SNS 놀이를 통해 청소년이 자살한 사건입니다.

미션처럼 시작해서 SNS에서 자신의 신상정보를 입력합니다.
그 이후 매일 한 가지씩 미션이 제시되면 이를 해야 합니다.
자신이 한 미션을 SNS에 인증해야 하는데요.
점차적으로 수위가 높아지면서 끝내 자살 한 사람까지 나왔습니다.

이 게임을 만든 사람은 사회부적응자인 청소년을 자살하게 하는 게 목적이었다고 하네요.
상당히 무서운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런 내용이 영화에서는 제대로 묘사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내용을 좀 더 많이 나왔다면 훨씬 흥미로웠을 듯합니다.

그보다는 사건이 일어난 후 성민 역의 이시언과 준혁 역의 김성철이 핵심인데요.
둘 다 같은 고시원에 살면서 알고 있던 민지가 자살하며 쫓는 과정입니다.
SNS를 전혀 몰라 흥신소에 있는 누리 역의 허가윤에게 의뢰를 하게 됩니다.
누리가 해커와 같은 업무를 하고 있어 역으로 추적해서 하나씩 접근합니다.

범인이 누구인지 쫓는 전개가 대다수인데요.
그보다는 SNS를 통해 미션을 하는 모습을 왜 안 보여줬을가하는 의문은 들어요.
그걸 꽤 많이 보여줬으면 좀 더 분노하면서 볼 수 있었을텐데요.
그렇지 않다보니 둘이 진짜 범인을 쫓는 장면이 살짝 감정이입이 떨어진다고 할까요?

막판에 몰래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 방송으로 증거를 잡게 되는걸로 끝나는데요.
독립영화로 최저 예산으로 만들었다는 점이 꼭 면죄부가 될 수는 없을 듯합니다.
아쉽다는 표현을 많이 하게 된 영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