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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대만 드라마 차시차각
아주 우연히 대만드라마를 보고 한동안 빠져서 본 적이 있습니다. 주로 로맨스 드라마였는데 확실히 한국 정서라 잘 맞더라고요. 더구나 느낌이 2020년대보다는 한국에서 1990년대 느낌이더라고요. 제가 주로 본 대만드라마가 20년대 작품이긴 했지만요. 물론 몇 개를 보니 그다지 볼 건 많지 않을만큼 적기는 했습니다. 그래도 넷플릭스에서 여러가지 봤는데 지금도 가끔 보는 건 입니다. 너무 슬픈 내용인데 한국 영화를 대만 영화로 만든 걸 다시 대만 드라마로 제작했죠. 간만에 대만 드라마가 넷플릭스에 나왔는데 느낌이 로맨스 같더라고요. 잽싸게 시청을 했는데 배경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입니다. 옴니버스로 1회마다 새로운 내용으로 전개되고 살짝 겹쳐 나오는 인물도 있긴 합니다. 제목인 차시차각은 영어로 번역하면 'A..
2023.11.14 -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넷플릭스에서 나온 드라마가 히트할 때는 대체적으로 좀 자극적입니다. 다소 말랑한 드라마는 화제성이 좀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서요. 이번 는 힐링드라마로 자극적이진 않습니다. 대신에 여러가지를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는 드라마입니다. 박보영이 대학병원 정신과 병동으로 이동을 해서 일하기 시작합니다. 주로 에피소드 위주로 다양한 환자가 나오는 내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초반에는 그런 에피소드 위주였는데 중반부터 달라지더라고요. 에피소드 위주로 하면 아무래도 집중하는게 좀 힘들긴하죠. 다양한 정신질환을 보여주면서 사례위주로 나열 될 수 있으니까요. 중반부터는 주인공인 박보영에게 집중하면서 흡인력이 생기더라고요. 박보영은 언제나 나보다는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고 환자를 위하죠. 그러다보니 감정이입을 너무 몰입하며..
2023.11.11 -
고려거란전쟁
전쟁과 관련되어 주로 나오는 시대는 신라, 백제, 고구려가 있던 삼국시대나 조선시대다. 조선시대는 가장 가까운 시기이고 워낙 다양한 기록이 남아있는 덕분이다. 삼국시대는 무려 3개국이나 참여하는 전쟁이니 자주 다뤄진다. 반면 고려시대는 그다지 작품을 통해 다뤄지지 않았다. 그나마 다뤄진다면 고려 시대에서 조선 시대로 넘어가는 때이다. 그러다보니 주로 고려보다는 조선에 좀 더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분명히 고려도 한국에게는 역사다. 역사인데도 상대적으로 고려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물론, 한국에서 엄청난 흥행을 한 태조 왕건이 있다. 엄청난 흥행으로 무려 200회나 했으니 많은 사람에게 각인되어 있긴 하다. 그 외는 고려에 대해서 별로 다뤄지진 않았다. 고려에서 가장 큰 전쟁은 고려와 거란 전쟁이..
2023.11.10 -
영화 더 마블스
계속해서 새로운 히어로와 빌런이 나오는 있는 마블 세계. 그래도 여전히 캡틴 마블이 제일 강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처음 캡틴 마블이 나올때부터 능력치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으니까요. 그러던 중에 로 끝판왕인 타노스가 본격적으로 등장했죠. 막상 캡틴 마블이 활약하는 걸 보면 생각보다 그다지 능력치가 강하다는 인상은 솔직히 없었습니다. 그래도 세계관이 확장되어도 저에게는 능력치만큼은 최고 히어로라고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현재는 더 능력이 우월한 빌런 등이 나온 것도 같은데요. 그럼에도 이름에서 마블이 들어갑니다. 더구나 캡틴 마블이니 최고라고 해도 과언 아닐까합니다. 이번 는 무엇보다 박서준이 나온다는 점 때문에 기대도 했고요.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약간 낚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서준이 나오는 건 맞아요. ..
2023.11.09 -
하버드의 달력은 열흘 빠르다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언제 할 것인지는 각자 자유다. 빠른 시간에 하는 사람도 있다. 마감이 거의 다 됬을 때 하는 사람도 있다. 결과만 놓고 본다면 언제 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똑같이 해냈다는 결과는 같다. 결과를 중시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렇다. 과정까지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은 조금 다르다. 흔히 막판에 하면 초인적인 힘을 발휘한다고 말한다. 없던 아이디어도 떠오르면서 번개처럼 하게 된다는 미담도 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막판에 잘 되었다는 게 아니다. 대체적으로 이런 고백하는 사람은 대부분 꾸준히 해당 일을 고민하고 노력한 사람이다. 계속 시도하고 노력했는데도 당장 풀리지 않아 계속 붙잡고 있었다. 내 뇌는 계속 쉬지 않고 움직이며 해당 일을 잘 하려고 고민하고 작동하고 있었다. 의식을 했든 무의..
2023.11.06 -
소공녀
사람들은 부정적인 내용보다는 긍정적인 내용을 좋아한다. 특히나 어려움을 이겨내고 잘 되는 내용만큼 좋아하는 소설도 없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무조건이다. 고생을 했는데 귀인을 만나 잘 풀리는 것도 좋아한다. 원래 귀한 사람이었는데 알 수 없는 사정에 의해 어렵게 살다 비밀이 밝혀지며 원래 신분으로 돌아가는 것도 좋아한다. 주인공에게 감정이입하면서 안타까워하고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보게 된다. 이럴 때 주인공이 잘 되면 내 일처럼 기뻐하면서 소설을 읽게 된다. 이런 종류는 과거부터 많이 있었다. 과거에는 이런 내용이 소설보다는 연극으로 많이 공연되었다. 대다수 사람들이 글을 쓰고 읽을지 몰랐던 시절이다. 그러니 연극으로 공연하면 많은 사람들이 보고 즐기면서 공감하며 웃고 울며 많은 사람들이 함..
2023.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