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브리티로 보는 SNS의 세계

2023. 7. 8. 09:00드라마

728x90
반응형


과거에는 연예인을 스타라는 호칭으로 일반인이 따라하고 싶어했었죠.

이제는 인플루언서 또는 셀러브리티라는 이름으로 연예인이 아닌 사람도 되고 있습니다.

특히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셀러브리티가 되는 사람의 특징은 다른 분야와 좀 다릅니다.

화려한 모습으로 보여주는 장식구나 의상 등 생활을 보여줄 뿐입니다.


이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감각을 뽐내면서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었죠.

원래부터 잘 사는 집에서 태어나 하고 다니는 모습 자체에서 이미 넘사벽인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 있던 사람이었지만 존재감이 드러나던 사람들이 SNS를 통해 스타가 되었습니다.

주변 사람들만 알던 인물에서 수많은 사람에게 노출되면서 더욱 인기를 끌게 된 거죠.


이와 관련된 작품이 최근에는 많이 만들었는데 그 중 하나가 <셀러브리티>입니다.

화려한 세계를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속사정과 추리 형식까지 함께 곁들였습니다.

서아리(박규영)은 화장품 방문판매를 하는 아주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죠.

딱히 SNS도 안 하고 하루하루 바쁘게 살던 중 윤정선(박예니)가 알려줍니다.


현재 인스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고 누가 유명한지 등을 말이죠.

전혀 관심도 없었지만 우연히 백화점 매장에서 고등학교 동창인 오민혜(전효성)을 만납니다.

오민혜는 아주 유명한 셀럽으로 가빈회 멤버였습니다.

가빈회는 셀럽 중에서도 아주 잘나가는 사람들만 모여있는 모임이었습니다.


이런 내용은 초반에 서아리가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자신의 팔로워들에게 이야기하며 시작해요.

아주 당당하고 도도한 모습으로 자신에게 벌어졌던 일을 이야기하는거죠.

서아리의 라이브 방송에 덧글은 난리가 났고 주변 반응도 폭발적이었습니다.

서아리는 이미 죽은 사람이었는데 다른 것도 아닌 라이브 방송을 하니 말이죠.


본격적으로 서아리가 자신에게 벌어진 일에 대해 하나씩 고발을 합니다.

서아리를 통해 셀럽의 세계에 대해 알려주고 어떤 식으로 셀럽이 되는지 보여줍니다.

제일 좋은 방법 중 하나가 성공한 셀럽이 자신을 띄워주고 함께하는거죠.

본인 자체의 매력이 있어야겠지만 가장 확실하고도 빠른 방법으로 셀럽이 되는거죠.


가빈회 멤버들은 오나전히 듣보잡이던 서아리가 오민혜로 인해 성장하는게 눈꼴 사나왔어요.

그나마 SNS를 전혀 안 하는 진짜 부자인 윤시현(이청아)만 서아리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죠.

이런 상황에서 찐 부자인 한준경(강민혁)이 서아리의 독특한 캐릭터를 마음에 들어하게 됩니다.

이런 점 때문에 서아리는 오히려 더욱 주목을 받고 그를 따라하는 팔로워가 늘어납니다.


다만 서아리는 다른 셀럽과 달리 자신이 가빈회에 복종하지도 않고 오히려 그들을 비판합니다.

심지어 자신을 따르는 팔로워에게도 그렇게 살면 안 된다는 이야기까지 하죠.

논란의 중심이 되어 더욱 관심을 끌고 다른 셀럽처럼 자신도 새로운 사업을 론칭하죠.

큰 틀에서 볼 때는 서아리나 그들이나 다를 건 없지만 자신은 다르다는 생각을 하며 사업과 SNS를 하죠.


문제는 SNS의 세계는 겉으로는 서로 친하게 지내고 가깝다는 걸 보여줘야해요.

늘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팔로워가 원하는 걸 충족시켜야 하는 세상이라는거죠.

팔로워를 통해 돈을 벌고 자신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기에 더욱 조심스럽게 행동해야 하거든요.

서아리는 아랑곳하지 않고 행동하니 가빈회를 비롯해서 다들 깎아내리고 없어지길 원해요.


드라마는 셀럽의 세계를 보여주면서 그들이 어떻게 진짜 생활하는지 보여줍니다.

드라마에 나온 내용이 전부는 아니라도 큰 틀에서 틀리다는 생각은 또 안 들더라고요.

서아리가 죽은 걸로 시작한 드라마는 진짜로 서아리가 죽은걸까를 계속 추리하게 만듭니다.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는 드라마라서 그런지 넷플릭스에서도 현재 세계 순위 2위네요.

다음 시즌이 또 나오기를 바래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