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 번 말할 걸 그랬어 후회하지 않도록

2023. 6. 19. 22:17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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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주인공인 사토 타케루가 최근 본 <퍼스트 러브 하츠코이>에 나온 배우라 선택했습니다.

그 작품도 그렇고 이번 작품도 둘 다 연애 장르라는 공통점이 있기도 했고요.

제목인 <백만 번 말할 걸 그랬어>는 아마도 사랑해라는 표현이 아닐까합니다.

말하고 또 말해도 부족하지 않는 말 중에 하나가 '사랑해'가 아닐까해요.


드라마에서는 백만 번은 절대로 이야기하지 못했을 듯합니다.

만 번도 못했을 듯한데 그건 바로 토리노 나오키(사토 타케루)가 드라마가 시작하자마자 죽었거든요.

어지간해서 주인공이 드라마가 시작되자마자 죽는다는 건 엄청난 일이죠.

애절하고 또 애절한 상황이 이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 할 수 있는데 시작하자마자 그렇게 된 거잖아요.


둘은 어릴 때부터 함께 자라던 사이에서 연인 관계가 되었습니다.

소마 유이(이노우에 마오)는 미용실 헤어디자이너로 근무를 하고 있고요.

나오키는 음식점을 운영하며 멋진 요리실력을 뽑내면서 서로 사랑하고 있었죠.

나오키는 적극적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않았는데 그런 점이 유이는 좀 서운했죠.


나오키가 나름 유이에게 사랑고백을 하려고 준비를 했는데 말하기전에 사고가 생긴거죠.

갑작스럽게 살인 사건이 나고 나오키는 실종이 되어 유이가 신고를 하지만 성인 남성을 접수하기는 힘들죠.

우연히 이걸 본 우오즈미 유즈루(마츠야마 켄이치) 형사가 도와줍니다.

그런 후에 길거리에서 유즈루와 나오키가 만나는데 아무도 나오키를 아는 체 하지 않았어요.


유일하게 유즈루만 아는 척을 한 것인데 나오키는 유령이었던거죠.

집안 내력이 유즈루에게 있어 유령을 볼 수 있었던 것이었는데 사실을 알리기기 힘들었죠.

어렵게 유이를 찾아가 둘 만이 아는 이야기를 전달 한 끝에 믿게 되어요.

나오키가 유즈루에게 이야기하면 유이에게 내용을 알려주는 식이죠.


이런 전개라면 당장 떠오르는 작품이 바로 대미무어와 패트릭 스웨이지가 출연한 <사랑과 영혼>입니다.

영어로 '고스트'인데 똑같이 남성이 죽고 여자가 알게 되면서 죽음의 비밀을 찾는 형식이죠.

여기에 생각지도 못한 인물이 나와서 좀 더 집중하면서 보게 된 측면도 있어요.

한국 배우인 '심은경'이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고 일본으로 온 의사역할이었어요.


반갑기도 했는데 한국에서 주연배우인데 왜 일본 드라마에서 조연으로 나오는가 하는 의아함은 있었어요.

최근에 일본에서 활동하고 수상도 했는데 뉴스를 보긴 했는데 비중이 좀 작더라고요.

마츠야마 켄이치는 어디서 본 거 같은데 하고 찾아보니 <데스노트>주인공이라 깜짝 놀랐네요.

알고나서 보니 얼굴이 친숙한데 너무 캐릭터가 달라서 도저히 매칭이 되지 않았네요.


그나마 드라마에서는 갑작스러운 실종이 되었지만 영혼이 되어 만날 수 있게 되잖아요.

진짜로 사랑하는 사람이 어느날 말도 없이 사라진다면 제정신이 아닐 듯해요.

내가 무엇을 잘못한 것은 아닌지 하는 자책에서부터 원망과 회환이 많이 남지 않을까하네요.

이유를 전혀 모르니 혼자서 별의별 생각을 다하면서 나쁜 생각도 하면서 말이죠.


직접 보지는 못해도 그가 내 옆에 있다는 걸 느끼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되지 않을까요.

드라마에서는 더구나 간접적이지만 나오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으니 괜찮았겠죠.

다시는 보지 못한다는 감정도 있을테고, 언제 또다시 갑자기 떠나지 않을까하는 조바심도 있을테고요.

분명히 남은 시간이 얼마 되지 않으니 더욱 시간이 소중하게 느껴지지 않았을까 합니다.


유이는 나오키가 사라지지 않고 오래도록 머물러서 이대로 쭈우욱 이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나오키는 자신은 유령이고 유이가 보지도 못하니 사라지고 다른 사람을 만났으면 하고요.

두 사람의 마음이 둘 다 이해가 되면서 각자 상대방을 위한 것과 사랑하는 마음이 겹쳐진 거겠죠.

일본에서 올 초에 했던 드라마가 그런지 좀 더 좋았고 이렇게 빨리 넷플릭스를 통해 보는 것도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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