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7. 18:36ㆍ영화
현재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영화 부분에서 1위인 작품이 <에이전트 AKA>입니다.
막상 영화를 보니 프랑스에서 만든 액션 첩보영화더라고요.
프랑스는 누벨바그가 탄생한 곳이라 그런지 작품성 있는 영화를 만든다는 인식이 강합니다.
미장센이라고 하여 화면구도와 장면의 의미를 찾아 철학적으로 영화에 접근하는거죠.
그러다보니 프랑스 영화는 다소 고리타분하다는 인식도 솔직히 좀 있긴 합니다.
정작 프랑스에서 뤽베송을 비롯해서 액션영화가 꽤 많고 유명한게 많죠.
아마도 그런 이유 중 하나는 프랑스가 제국시대를 지난 후 여러 식민지를 거느렸기 때문이기도 한 듯해요.
워낙 다인종 국가이기도 하고 그에 따른 다양한 반목도 있을테니 그에 따른 충돌말이죠.
이런 현상을 액션으로 잘 풀어내서 의외로 프랑스에서 나온 작품이 꽤 있더라고요.
이번 작품도 그렇게 볼 때 바로 그 프랑스의 과거와 현재가 연결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는 유독 아프리카에 점령했던 곳이 많은 국가였고 지금도 연결되고 있죠.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을 보더라도 아프리카 출신의 프랑스 국적 선수가 꽤 많죠.
이처럼 프랑스는 정부요원은 주로 아프리카에서 많이 활동하고 있는 듯합니다.
영화 등을 보면 그런 장면이 워낙 많이 나오기도 하고요.
아당(알반 레노이어)은 스스로 인질이 되어 잡혀있는 기자를 구할 정도로 뛰어난 요원입니다.
프랑스에서 남수단에서 들어온 테러리스트가 폭탄 테러를 저지른 사건이 터져 범인을 잡아야 합니다.
알려진 정보는 극히 적고 테러범과 알고 지내는 사촌이 유일한 연결고리입니다.
문제는 해당인물이 범죄조직에 있다는 사실이라 접근이 쉽지가 않죠.
해서 아당은 해당 조직에 들어가 신임을 얻어 정보를 캐내는 것이 첫번째 목표입니다.
빅토르(에릭 칸토나)에게 접근해야 해서 신임을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하죠.
마침, 빅토르의 아들을 학교에 데려다주고 데려다 와야 하는데 기회가 생겨요.
학교에서 다소 괴롭힘을 당할 때 가볍게 도와주면서 신뢰도 얻긴하고요.
무엇보다 아당이 빅토리 부하들과 함께 돈을 탈취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요.
아당과 함께 움직이던 요원이 이 사실을 알고 도와주는데 아당의 활약이 엄청나요.
워낙에 뛰어난 요원이었으나 갑작스러운 습격에 대비도 없었지만 정신을 차린 후에 달라지죠.
일당백이라는 표현이 완벽히 맞을 정도로 혼자서 수많은 적을 물리치는 활약을 해요.
당연히 신임을 듬뿍받지만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가 있는건 어쩔 수없는 현실이죠.
그렇게 조금씩 테리러스트를 잡기 위한 노력이 결심을 보게 되는거죠.
영화는 어떻게 보면 의의로 단순히 액션 첩보영화가 아니다는 결말로 보여줘요.
특히나 여기서 남수단이 테러리스트로 나오면서 프랑스의 고위 관료가 이용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최근에 수단의 내전이 세계적으로 우려와 함께 관심을 갖게 되니 영화 속 내용이 더욱 주목하게 되더라고요.
테러리스트가 진짜 테러를 하려고 한 것인지 정부가 시선을 다른데 돌리기 위한 것인지.
그래도 상당히 친근하다며 친근하다고 할 수 있는 점이 이 영화에는 있어요.
주인공인 아당은 엄청나게 침착하고 사격실력도 뛰어나지만 혼자서 다 상대하긴 힘들겠죠.
그렇기에 총도 맞고 부상도 당하고 죽을뻔한 고비도 넘기면서 다소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줘요.
무엇보다 말이 거의 없는 연기라서 괜히 요원답다는 생각이 더욱 들고 말이죠.
영화를 보면서 전혀 인식하지 못했는데 빅토르 역이 에릭 칸토나였더라고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그 유명한 축구선수였던 에릭 칸토나가 이렇게 연기를 잘하다니 깜짝 놀랐네요.
영화 초반에는 다소 집중이 전 안 되었는데 그렇게 30분 정도 지나니 집중되더라고요.
중후반부에 가서는 액션도 상당히 볼만한 영화라서 현재 세계 1위인 이유가 있더라고요.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가볍게 액션 영화 1편 보려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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