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14. 18:42ㆍ영화
한국에서는 다소 인기가 없지만 세계적으로 top10에 들어가 있는 작품입니다.
<가이드 투 러브>는 배경이 베트남이라는 점 때문에 순위에 오른게 아닐까 합니다.
베트남은 아시아 권이라 친숙할만도 한데 이 영화를 보니 제게도 새롭게 다가오더라고요.
분명히 중국 문화권이라는 느낌은 들지만 그 자체로 자신만의 문화를 갖고 있죠.
아만다(레이첼 레이 쿡)는 여행사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남친에게 저녁에 약속잡지 말고 오라고 합니다.
별 생각없었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사장이 5년이나 사귄 관계니 분명히 프로포즈일 것이라고 말하죠.
기대를 잔득안고 집으로 온 아마단에게 남친은 프로포즈가 아닌 헤어지자는 이야기를 합니다.
다른 곳으로 가게 되었다면서 여기까지 하는게 좋겠다는 말과 함께 말이죠.
마침 회사에서 베트남에 있는 회사가 매각하겠다는 제안이 왔습니다.
어떤 식으로 운영하고 가이드를 하고 있는지 직접 가서 볼 사람이 필요했었죠.
아만다가 이번 기회에 머리도 식히고 여행도 하고 현지조사도 할겸해서 가게 됩니다.
도착하자마자 가방을 분실해서 어쩔 줄 모를 때 마침 여행사에서 신(스콧 라이)가 나옵니다.
가방을 분실물에서 찾으려 하자 도저히 말도 안 통하는데 신이 해결해준다고 하죠.
일반적인 가이드와 어딘지 다른 신의 모습이 신뢰가 안가긴하는데 별 수 없죠.
무엇보다 신은 기존 가이드처럼 베트남에서 볼 수 있는 뻔한 곳을 데려가지 않아요.
신이 계획하고 좋다고 생각되는 곳을 데려가다보니 처음에는 여행가이드처럼 느껴지지도 않죠.
함께 하는 사람들과 떠나는 단체 여행이기도 하지만 워낙 소수라 10명이 안 되죠.
다른 팀을 보니 대형버스로 함께 다니는데 아만다가 있는 팀은 그러지 않아 뭔가 대접을 덜 받는 느낌.
신이 데려가는 곳은 베트남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으로 관광객을 위한 장소가 아닌거죠.
베트남 사람들이 진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투어입니다.
투어라고 했지만 그런 느낌이 전혀 들지 않고 현지인이 진짜로 다니는 곳 위주입니다.
아만다는 함께 다니면서 이 회사를 인수해도 되는지에 대한 평가도 계속 합니다.
워낙 둘이 함께 다니면서 다소 티격태격도 하지만 서서히 상대방에게 마음이 끌려요.
둘은 어떤 식으로 연결이 될 지 안 될지가 이 영화의 결말을 달려가는 핵심이라고 할까요.
여행은 사람을 조금은 다른 사람으로 만들게 하는 매력이 있죠.
이전과는 다른 마음과 자세와 태도로 임할 뿐만 아니라 돈을 쓰게 되죠.
언제나 마음을 열어놓고 스스로 즐기겠다는 자세로 대하니 새로운 경험이 짜릿하죠.
그렇게 볼 때 아만다가 베트남까지 여행을 가게 된 건 아주 좋은 선택이었던거죠.
보통 이렇게 커플이 될 때는 흔히 남성 백인과 아시아 여성이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번에는 남성 아시아인과 여성 백인이 되는 커플이라서 다소 특이하다는 생각도 했어요.
신이 워낙 키도 크고 영어도 잘 해서 좀 다르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여행이 주는 묘미이자 새로움이 모르던 사람을 만나도 기꺼이 받아들인다는 거겠죠.
베트남에 대해 좀 알려지긴 했지만 자세히 보기 힘들었는데 이 영화를 통해 배울 수 있어요.
오토바이가 지나가도 신호등이 없어 절대로 사람을 위해 일시에 멈추지는 않아요.
대신에 어떤 도로든 사람이 길을 건너려 하면 한 대씩 알아서 멈추면서 통과하게 해주죠.
이런 식으로 베트남에 대해 알 수 있게 한 영화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게 아닐까하네요.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여행은 색다름이 주는 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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