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19. 09:00ㆍ영화
전 세계에서 현재 넷플릭스 영화 분야에서 1위를 하고 있는 작품이 <세븐킹스 머스트 다이>입니다.
그런 점 때문에 보기 시작했는데 뭔가 앞 내용이 다소 친절하지 않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렇게 시대를 배경을 한 역사극은 초반에 그대로 어느 정도 친절함이 있는데 말이죠.
제목에서 뭔가 친숙하다는 생각이 들긴 해서 검색을 해보니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이 영화는 <라스트 킹덤>시리즈의 마지막 편이라 할 수 있는데 영화로 만들었더라고요.
어딘지 제작비 등을 보았을 때 다소 많이 들인거 같고 등장 인물이 이전부터 이어진 느낌이더라고요.
시즌 5까지 나왔던 걸 마지막 영화로 나왔으니 저처럼 처음 본 사람은 어색할 수 있었겠죠.
저는 시즌을 전혀 보지도 못했는데 일단 이 영화를 보는데 전혀 지장이 없었습니다.
초반에 뭔가 음모를 꾸미는 게 살짝 나와 뭔지 몰랐지만 영화를 보다보면 알게 되거든요.
영화의 실질 주인공은 베번버그의 우드레트(알렉산더 드레이먼)입니다.
가장 중요한 인물은 애덜스탠(해리 길비)인데 잉글랜드의 왕이 되는 인물입니다.
영화에서는 데인족의 음모로 눈과 귀가 멀어 자신의 진짜 편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영화를 제대로 보려면 아무래도 라스트 킹덤을 제대로 봤어야 더 재미있었을 듯합니다.
그래야 나오는 캐릭터에 대한 애정으로 더 집중해서 볼 수 있을 듯하고요.
영화 제목처럼 킹덤은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아일래드 등이죠.
애덜스탠은 잉글랜드를 통일하는 인물인데 잉글랜드 입장에서 통일이라 해야겠죠.
워낙 영화나 드라마가 강세이고 영어라 그런지 이런 종류의 드라마나 영화는 대부분 잉글랜드가 주무대입니다.
한편으로는 자국 내에서 벌어지는 전투 등을 그려내야 뒷말도 없지 않을까합니다.
백년 전쟁같은 경우에 어떤 국가에서 만드느냐에 따라 다른 개념으로 작품이 전개될테니 말이죠.
이러다보니 잉글랜드 사람이 아니라도 어느 정도 역사적 지식은 쌓이는 듯합니다.
잉길먼더(로리 데이비슨)에 의해 애델스탠은 가장 믿을 수 있는 우드레트마저도 쳐내버립니다.
잉길먼더가 하는 조언이 애덜스탠에게 독이 되고 잉글랜드를 이상한 방향으로 몰고 가는거죠.
이와 관련되어 영화 막판에 둘이 하는 이야기가 나름 인상적이었습니다.
잉길먼더와 애델스탠은 서로 동성애적인 부분까지 영화에서 나오는데 실제는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여하튼 잉길먼더가 애덜스탠에게 너를 좋아했지만 민족이 먼저였다고 고백합니다.
애덜스탠은 반면에 민족보다 너를 먼저 했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우드레트는 다시 복귀할 수 있었는데 마지막 전투씬이 볼만했죠.
너무 많은 인원이 투입되지 않아 오히려 현실적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몇 천 명이 아닌 몇 백 명 수준 정도로 전투가 벌어질 때 우드레트는 끝까지 인내하고 또 인내하죠.
마지막 순간에 본격적인 전투와 육박전이 전개되는데 우드레트의 활약과 함께 마지막.
당시 잉글랜드에서 실질적으로 영주였지만 영향력만큼은 가장 최고였던 인물.
애덜스탠마저도 우드레트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면 과연 왕으로 잉글랜드를 다스릴 수 있었을까.
대관식을 위한 과정이 그려지는 영화가 세븐 킹스 머스트 다이입니다.
잉글랜드를 통합하기 위해서 결국에 딱 한 명의 왕만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 되죠.
무척이나 장자승계에 대해 목메다는 느낌이 많아 아들의 죽음이 거의 왕조가 끊어지는 분위기였어요.
잉글랜드 역사상 가장 큰 전투인 브루난버를 그리고 있는 영화였습니다.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드라마보고 봐야 재미있을 듯.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옆집 사람은 모르면서 아는 사람이다 (0) | 2023.04.23 |
---|---|
킬링 로맨스에서 HOT와 Rain의 대결 결과는? (0) | 2023.04.20 |
존 윅 4편은 액션에 진심이다 (0) | 2023.04.15 |
지구에 달이 떨어지는 문폴 (0) | 2023.04.09 |
에어 조던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1) | 2023.0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