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공조로 합심하여 사건을 풀어내다

2023. 3. 4. 09:08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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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차태현이 출연한 작품에서 전부 형사역할이다.

어느 정도 때가 탄 인물을 그리면서도 인간적인 캐릭터를 주로 맡는다.

원래 차태현이 지금까지 맡은 역이 전부 인간애가 넘치는 역할이었다.

여기에 로맨스 부분은 깊지 않고 가볍게 다루는 역할을 주로 맡았다.



차태현 본인도 키스 자체도 그다지 하려 하지 않는다고 인터뷰했다.

덕분에 순수한 사랑이 펼쳐지는 흐름이 많았는데 이번에도 그렇다.

초반에 설소정(곽선영)은 무척이나 조신하고 얌전했다.

사건으로 인해 뇌가 살짝 뒤집어 지면서 적극적이고 세련된 인물로 변한다.



다소 아쉬운 건 초반에 그랬던 캐릭터가 중반부터는 분량이 적었다.

금명세(차태현)은 현재 김모란(예지원)과 이혼해서 금이나(김아송)과 살아간다.

신경과학팀에서 설소정, 김길중(우현)과 함께 소속되어있다.

뇌과학에서 공을 세우고 있던 신하루(정용화)는 불미스런 사건으로 책임지고 물러난다.



신경과학팀 입장에서는 신하루가 꼭 필요한 인물이다.

협조하에서 사건을 함께 풀어내려 노력하지만 신하루는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다.

여기에 금명세와 신하루는 서로를 오해하며 싫어한다.

신하루는 어릴 때 겪은 트라우마가 평생 쫓아다니지만 천재다.

또 한 명의 주요 인물이 황동우(정동환)다.

현재는 교도소에 수감되었지만 대단한 두뇌로 교도소 간수를 전부 부하처럼 다룬다.

교도소에 있지만 밖으로 나갈 계획을 차근차근 준비하는데 신하루의 존재를 알게된다.

신하루를 이용해서 밖으로 나가고 갖고 놀 생각까지 한다.



드라마는 어떻게 보면 상당히 어려운 분야를 다룬다.

뇌과학을 근거로 인간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이 꽤 많이 나온다.

정작 드라마 자체는 그다지 진준하거나 깊이있게 들어가진 않는다.

하나의 소재로 다루면서 신하루가 전부 설명하는 형식이다.



사건들이 전부 일반 사건은 아니고 뇌가 착각해서 벌이는 일이 발생한다.

현실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고 AI인간에게 빠지는 인물도 나온다.

금이나가 친구들에게 술을 강제로 먹은 후 벌어진 사건을 조작한다.

이런 부분도 자신의 뇌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벌어진 사건을 믿어버린다.



이런 식으로 기존 형사물과는 다르면서도 심각한 내용이 나오진 않는다.

중간에 사이비 교주이야기도 결국에는 인간의 뇌가 착각하는 걸 이용한다.

드라마의 가장 큰 장점은 어려운 내용을 깊게 들어가지 않아 보기 편하다는 점이다.

한편으로는 차태현이 출연한 모든 작품의 특성이기도 하다.



어떤 작품이든 정동환은 출연하면 씬스틸러로 격을 높여준다.

설소정 역의 곽선영이 중반이후부터 너무 역할이 제한적인건 별로였다.

색다른 소재로 어려울 수 있는 걸 차태현이 쉽게 느껴지게 만들지 않았나한다.

<두뇌공조>라는 제목처럼 내용을 잘 만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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