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대전이 아니라 당당히 사귀는거다

2023. 2. 25. 09:00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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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나온 연애 드라마는 약간 아쉬웠다.

다른 장르 드라마는 상당히 화제가 되었는데 로맨스 드라마는 아니었다.

그게 또 참으로 신가한 지점이었다.

오히려 방송에서 거절당한 연애드라마가 넷플릭스로 간 게 아니가 싶을 정도다.


예전과 달리 지금은 일단 넷플릭스 같은 OTT에 먼저 의뢰하는걸로 안다.

훨씬 더 파급력도 크고 투자받을 수 있는 금액도 크기 때문이다.

반면에 연애 장르는 의외로 정통 연애드라마가 주로 넷플릭스나 OTT에 나온다.

주로 로코위주가 많아진 것과 다른 결이다.


<연애대전>도 역시나 정통 로맨스 드라마에 가깝다.

변호사이자 나름 화려한 남성편력이 있는 여미란(김옥빈).

초절정의 인기배우이자 여성을 거의 사귄적이 없는 남강호(유태오).

둘은 서로 안 좋은 이미지로 만나면서 알게 된다.


특히나 겉으로 볼 때 완전히 젠틀하고 정의로운 남강호를 오해한다.

우연히 남강호를 케어하는 법무법인에 들어가 담담 변호사가 된다.

여미란이 불의를 못참고 운동도 좋아해서 동네 격투를 또 잘한다.

이를 눈여겨본 남강호가 새로운 작품들어가며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둘은 그렇게 자주 만나게 되자 스캔들이 난다.

이를 무마하기 위해 계약 연애를 하며 본격적으로 연애대전이 시작된다.

이 드라마에서 가장 큰 혜택을 본 건 김옥빈이다.

인지도에 비해서 흥행이 좀 아쉬웠고 작품 출연도 상대적으로 적었던 배우다.


무엇보다 한국에서는 여성 액션배우로는 원탑이라 할 수 있을 정도다.

어지간히 여성이 주인공인 액션영화는 다했다고 할 수 있다보니 손해기도 했다.

액션 작품이 아닌 다음에 거의 작품을 맡지 못했던 듯하다.

이번 작품으로 확실히 이미지변신과 함께 작품의 폭이 넓어지지 않았을까한다.


평소 이미지를 이번 작품에서 그대로 살릴 뿐만 아니라 아예 비틀기도 한다.

변호사인데도 액션을 잘해 액션 영화에 보조출연하며 평소 이미지 그대로 보여준다.

여기에 활발하고 적극적이며 연애세포가 없었지만 생기는 모습이 꽤 재미있었다.

무엇보다 전혀 하지 않던 귀여움까지 중간에 보여줘서 재미있었다.


초반에 도원준 역의 김지훈과 최수진 역의 김성령도 오해했었다.

도원준은 동료배우인줄 알았는데 남강호 매니지먼트 사장이었다.

최수진은 법무법인 대표인줄 알았더니 해당 회사의 VIP인 배우였다.

추가로 신나은 역의 고원희도 잠시 나오는 인물인줄 알았는데 조연이었다.


드라마 거의 마지막에 파티에서 유명한 진짜 배우가 나와 고거 보는 재미도 있었다.

김지훈은 여기서 너무 멋지게 나와 매니지먼트 사장이 아닌 배우같았다.

의외로 김옥빈과 유태오의 캐미가 꽤 좋았는데 둘 다 원래 이미지를 잘 살린 역할이었다.

지금까지 로맨스드라마와 달리 <연애대전>은 넷플릭스에서도 순위에 오래 있는 걸 보니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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