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23. 09:25ㆍ드라마
딱히 이렇다 할 예고를 보지 못했는데 오픈한 드라마다.
제목이 <더 패뷸러스>라서 다소 발음하기 힘든데 패션 관련 드라마다.
패션 관련 드라마라면 떠 오르는 이미지가 있는데 자유롭지 못하다.
이 드라마도 역시나 약간 틀에 박힌 것들이 꽤 많이 포함되었다.
이를테면 패션이나 문화예술계 작품에 꼭 등장하는 동성애자.
물론, 신기하게도 감각이 워낙 뛰어나다는 이야기를 하긴 한다.
아마도 두가지 감각을 동시에 지니고 있기에 그런지도 모르겠다.
그 외에도 패션하면 떠오르는 많은 이미지가 다앙하게 나온다.
표지은(채수빈)은 명품 브랜드 홍보대행사 과장이다.
최근에는 패션 업종도 워낙 인플루언서 영향력이 막강하다.
브랜드를 알리려는 기업과 콧대 높은 인플이나 연예인 사이에 가교역할을 한다.
다양한 행사에서 서로를 조율하며 온갖 뒤치다꺼리를 하느라 정신이 없다.
드라마에서는 그렇게 나오지만 창의력을 발휘해서 행사를 크리에이티브해야 한다.
지우민(최민호)는 지은의 친구로 사진사를 하는데 둘은 예전에 사귄 적이 있었다.
조세프(이상운)는 패션 디자이너로 패션모델인 예선호(박희정)과 넷이 친구다.
서로 패션 업계에서 머물며 의지가 되고 힘이 되는 사이다.
대행사 사장인 오대표 배역인 신동미는 이런 캐릭터를 잘 연기한다.
스타일리스트 홍지선을 연기한 이미도는 진상과 고뇌를 함께 보여준다.
스타일리스트라는 인물의 이중적인 역할에 대해 드라마에서 잘 보여준다.
이 드라마에서 가장 셀럽이자 톱스타는 제이미(서수희)다.
근데 제이미가 어떤 인물인지 전혀 가늠이 안 되게 나온다.
배우인지, 단순히 셀럽으로 인플루언서인지 모르지만 인기는 짱이다.
거의 모든 브랜드 회사와 대행사와 스타일리스가 다 쩔쩔 맨다.
어떻게 보면 지금의 인플이 어떤 역할인지에 대해 과장은 좀 있어도 보여준게 아닌가한다.
모델 역할을 한 박희정은 이번 드라마에서 처음 봤다.
찾아보니 실제 유명 모델로 해외에서도 꽤 인기가 있나보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좀 연기가 어색한 건 있긴 했는데 모델 포스는 확실했다.
중간에 띠에리 앙리라는 세계적인 인플이 나온다.
임기홍이 연기하는데 예전에는 악역을 많이 하더니 최근 캐릭터는 이런 쪽이다.
아주 능청하게 캐릭터의 특징만 잘 살려 연기해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드라마에서 인플인데도 영향력이 어마해서 브랜드를 좌지우지 할 정도다.
단순히 패션업보다는 주인공이 대행사라 이쪽에 좀 더 치중되어 애환을 보여준다.
소재가 소재인만큼 배우들의 패션이 전부 화려했다.
그냥 입는 옷은 없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전부 패셔너블했다.
8부작이라 그다지 길지 않고 늘어지는 부분없이 진행된다.
패뷸러스는 기막히게 좋은, 엄청난..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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