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코치 제갈길 - 스포츠

2022. 11. 5. 09:10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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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예고편을 봤을 때는 유쾌한 드라마라고 생각했다.

제갈길 역할인 정우가 무척 흥겨운 표정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얼핏보니 멘탈코치로 선수들을 케어하는 역할 아닐까했다.

막상 드라마를 보니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었다.



처음에는 제갈길이 대중 앞에서 멘탈코치 관련 책 출판 강연을 한다.

자신이 멘탈 코칭하던 선수가 자살하면서 흔들린다.

친구 차무태(김도윤)가 동생 차가을(이유미) 코칭을 부탁한다.

제갈길은 국가대표 선수는 코칭하지 않는다며 처음에는 거절한다.



한 번 만나고 결정하려 했는데 현재 가을의 상태를 보고 결정한다.

선수촌에는 인권위원회에 구태만(권율)이 장으로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구태만은 같은 태권도 체급 선수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승부조작으로 자신을 이겼다.

제갈길은 구태만에게 앙심을 품지만 다 잊고 그저 선배로 대접하려 했다.



제갈길은 전문 의학코스를 밟지 않은 선수출신 멘탈 코치였다.

우연한 기회에 선수촌 멘탈코치로 들어간다.

악연이었던 구태만이 어쩐 일로 찬성을 해서다.

그곳에는 박승하(박세영)도 있는데 태권도 선수로 힘들 때 정신과 의사였다.

여기까지면 예상한대로 멘탈 코치와 관련된 이야기다.

정가을뿐만 아니라 수영선수 이무결(문유강)도 멘탈 코칭을 한다.

가을이 속한 쇼트트랙 선수들은 서로 대표 선발에 경쟁이 치열하다.

이런 식으로 진행되던 드라마는 쇼트트랙 오달성(허정도) 코치부터 시작한다.



스포츠 계의 비리로 좀 더 비중이 실리면서 박승태(문성근)이 등장한다.

국회의원으로 태권도 복을 교체하는 사업으로 큰 이권을 노린다.

이때부터 제갈길이 속한 팀은 비리를 파혜치며 세상에 알리려 한다.

여기에 구태만은 차무태에게 가을 상황을 이용해서 자신의 팀으로 만든다.



무엇보다 절대 권력을 휘두르는 오달성은 위기 때마다 대체불가로 빠져나간다.

거기에 선수들에게 성추행까지 벌어졌지만 누구도 이야기하지 못하고 쉬쉬한다.

전체 내용은 뭔가 멘탈 코치로 선수에게 집중하기보다는 비리에 좀 더 집중한다.

무엇보다 <멘탈코치 제갈길>은 이유미의 첫 주연작품이다.



그동안 늘 조연으로 씬스틸러 역할이었는데 드디어 주연으로 발돋움했다.

제목 자체가 제일 중요한 역할인 정우는 응답하라 시리즈와 비슷한 역을 오랫만에 했다.

권율은 다소 빌런 역할을 꽤 많이 하는데 이번에는 후반부에는 정감이 있는걸로 나온다.

드라마는 전체적으로 멘탈코치와 비리 척결 내용이 비슷하게 다뤄진다.



여기에 스포츠 선수의 매니지먼트도 슬쩍 다뤄진다.

긍정적인 요소도 있지만 스포츠 계의 다소 부정적인 면이 좀 더 많이 그려진다.

다소 과장되긴 했어도 뉴스에 제법 나오는걸 보면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렇다해도 역시나 끝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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