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26. 09:00ㆍ드라마
이승기가 간만에 나온 드라마인데 생각보다 조용히 시작했다.
드라마에서는 꽤 흥행배우인데도 조용히 시작했다는 느낌이었다.
지금까지 이승기가 나온 드라마는 전부 봤으니 이번에도 역시나 봤다.
간만에 로맨스 드라마에 출연한 느낌이었는데 정통 로맨스는 아니었다.
제목에서 <법대로 사랑하라>가 나오는 것처럼 법과 관련된 인물이 등장한다.
함께 주연배우인 이세영이 초반에 변호사로 나오면서 법정 드라마일 수 있다는 걸 알려준다.
오랜 꿈인 카페에서 동네 사람들에게 법률 상담을 해주는 게 김유리(이세영).
카페를 계약하려는 데 알고보니 고등학교 때 친구인 김정호(이승기)가 건물주였다.
김정호는 아주 복잡한 계약서를 갖고 온갖 특약을 다 넣어 거절하려하지만 유리는 한다.
알고보니 정호도 원래는 검사였다 지금은 백수생활을 하고 있었다.
과거를 다시 돌아가보니 정호와 유리는 서로 가짜지만 사귀기도 했었다.
정호는 유리를 좋아했지만 숨기고 있었고 유리는 마음이 조금 있었다.
드라마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그 해 우리는>는 섞여있다.
초반에 정호와 유리가 정면을 보고 독백을 하는 것이 친숙했다.
<그 해 우리는>는 인터뷰형식이라 익숙했는데 <법대로>는 이유는 모르겠다.
그래도 그런 식으로 독백 형식이 나와 괜히 친숙하고 캐릭터에 더 호감이 갔다.
동네에서 벌어진 사건을 해결한다는 방식은 <이상한 변호사>와 비슷했다.
제작진이 꽤 신경쓰고 노력했다는 점이 드라마에서 진행하는 사건이 진행과 둘의 관계.
사건이 벌어지면서 유리와 정호의 관계가 그에 맞게 이어지고 연결된다.
특히나 둘이 상대방을 생각하는 것과 저절로 연결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정확히는 사건이 벌어지고 둘의 관계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고 할까.
초반에 층간소음을 해결하는 방식부터 왕따 문제까지 이어진다.
둘은 서로 그다지 상대방의 마음을 알려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며 조금씩 가까워진다.
유리는 정호에 대한 마음을 시간이 지나면서 깨닫고 한발 다가서려 한다.
정호는 속마음을 숨기고 유리를 주변에서 계속 도와주려 노력한다.
정호가 도와주는 과정에서 유리도 깨닫고 둘은 감정을 인정한다.
이승기는 최근에 로맨스보다는 개성강한 연기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보폭을 넓혔다.
이세영은 어릴 때 이미지는 전부 제거하고 이제는 성인 연기자로 확실히 발돋움한 듯하다.
최근에 출연하는 작품마다 흥행에도 성공한 이세영처럼 작품활동을 해야 한다고 본다.
초반에만 해도 성인 연기자로 잘 안 되어 속상해한던걸 예능에서 봤는데 잘 되었다.
자신의 이미지를 확실히 변경하기 위해 이렇게 다작을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그 바닥은 아니라는 걸 알지만 흥행되었다고 쉬는것보다 이게 낫지 않을까한다.
드라마는 이승기와 이세영의 캐미로 달달하면서도 법정 드라마가 함께 나와 좋았다.
여기에 빌런 역할로 도한건설 이편웅 역의 조한철이 워낙 천연덕스럽게 잘해서 더욱 재미있었다.
OST로 펀치의 '별이 빛나는 밤에'와 스탠딩 에그의 <그날의 위로>가 참 좋았다.
시청률이 다소 아쉽긴 했지만 나는 무척이나 흐믓하고 재미있게 시청한 드라마다.
'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멘탈코치 제갈길 - 스포츠 (0) | 2022.11.05 |
---|---|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 비밀 (0) | 2022.10.29 |
아는 와이프 - 다중 세계 (0) | 2022.10.22 |
어쩌다 전원일기 - 로맨스 드라 (0) | 2022.10.21 |
어쩌다 전원일기 - 로맨스 드라 (0) | 2022.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