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21. 09:06ㆍ드라마
제목에 전원일기가 들어가서 예전 그 전원일기 리메이크인가 했다.
레드벨벳 조이가 등장했는데 그 외 주요인물은 잘 모르는 배우였다.
<어쩌다 전원일기>제목처럼 정말로 어쩌다 전원에 살게 된 이야기다.
기존에 알고 있던 전원일기와는 하나도 연관성이 없었다.
한지율(추영우)은 수의사인데 뜻하지 않게 희동리로 불려갔다.
할아버지가 해외 여행을 떠나 있는 동안 희동리 동물병원을 봐야한다.
도시의 동물병원과는 완전히 다른 개념으로 수의사 생활을 해야한다.
개와 고양이를 데리고 오는 것이 결코 아니다.
곳곳에서 키우는 가축이 출산하거나 하면 그 즉시 달려가야 한다.
언제 어디서 연락이 올지 모르는 농촌라이프 생활이다.
억지로 끌려와 전원생활을 하게 된 한지율은 그저 도망갈 궁리만 한다.
희동리에는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경찰이 있다.
희동리에서 나고 자란 안자영(조이)은 경찰이지만 온갖 굳은 일을 다한다.
동네에서 벌어지는 대소사는 전부 챙길 정도다.
시골이라 특별한 일은 없지만 사소한 일이 아주 많다.
그럴 때마다 빠지지 않고 전부 참여해서 도와주는 성격이다.
안자영은 한자율에게 호감을 보인다.
알고보니 둘은 원래부터 알고 있던 사이였다.
안자영은 그걸 보자마자 알았고, 한자율은 기억하지 못했다.
안자영은 서운했지만 모른 척하며 한자율을 대한다.
시골답게 마을 주민이 전부 아주 사소한것까지 서로 공유한다.
한자율은 처음 접하는 온갖 일에 당황하고 힘들어하지만 안자영이 도와준다.
전체적으로 이런 전개가 되는데 로맨스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 둘 사이를 확실히 엮어주기 위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원래부터 희망리에 살고 있던 이상현(백성철)은 안자영을 좋아하고 있다.
한자율이 예전에 사귀었던 최민(하율리)는 다시 사귀고 싶다며 희망리에 온다.
안자영과 한자율은 그런 식으로 서로에게 조금씩 다가선다.
드라마 배경이 시골이라 도시가 아닌 곳만 나오는 점이 색달랐다.
배경 자체가 계속 전원 풍경이니 눈의 피로가 덜한다고하면 좀 억측일까.
빌런이라고 할 캐릭터도 나오지 않고 긴장감 있는 내용도 없다.
풋풋하고 미소지으며 볼 수 있는 내용위주다.
아마도 가장 이상적인 전원생활을 보여주는 드라마 아닐까한다.
의외로 조이는 이번 역할이 아주 잘 어울리는데 더 의외로 이런 역일 때 더 잘 맞는듯 하다.
추영우는 얼굴이 낯익었는데 <경찰수업> 등에서 봤던 배우였다.
이 드라마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나 시골이라는 배경이다.
그로 인해 펼쳐지는 전개가 전부 보는데 지장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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