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아웃 - 사라진 기억

2022. 10. 23. 11:26영화

728x90
반응형

아무런 기대도 없이 이 영화 <블랙아웃>을 택했다.

기대보다는 딱 하나의 이유때문에 선택했다.

그건 바로 러닝타임이 겨우 1시간 20분이라는 사실이었다.

이상하게도 최근에 러닝타임이 무척이나 길다.



가볍게 영화를 보고 싶어도 상영 시간때문에 부담스럽다.

이 영화는 얼핏보니 액션영화로 보이는데 러닝타임도 짧다.

액션 영화가 길어야 할 이유는 하나도 없다.

얼마나 액션을 즐겁게 재미있게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다.



그런 부분에 있어 아주 충실한 작품이다.

액션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내용이 흘러가지도 않는다.

아니 내용을 하나도 몰라도 전혀 지장없다.

그저 액션만 봐도 충분한 영화라 아무 생각없이 보면 된다.



그래도 영화 내용이 없다는 건 말도 안 되니.

케인(조쉬 더하멜)은 뭔가 임무를 끝낸 후 가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한다.

눈을 떴을 때 그는 자신이 누군지 모르는 상황이다.

옆에 앉은 여자인 애나(애비 코니쉬)는 자기가 부인이라고 주장한다.

진짜 부인인지 확인할 방법은 없는데 애정을 보인다.

의사는 현재 기억상실증에 걸렸다며 곧 회복할 것이라 한다.

친구라며 에디(오마르 차파로)가 나타나 반갑다고 한다.

다들 진짜 자신을 위하는 것인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는다.



이선 맥코이(닉 놀테)는 DEA(마약수사국) 책임자로 케인을 찾는다.

다들 케인이 갖고 있는 뭔가를 찾는데 기억이 돌아와야 한다.

케인은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데 유일하게 얼핏 생각나는건 여인이다.

어렴풋하게 떠오르는 여인이 자신의 진짜 부인같다.



현재 부인이라고 주장하는 여인과 머릿색깔이 다르다.

엄청 중요한 것인지 케인에게 모든 사람들이 전부 달려든다.

기억이 돌아오는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제부터 액션이다.

거의 대부분 액션이 병원에서 이뤄진다.



주인공인 조쉬는 거의 멋짐을 연기하는데 나이는 50대 초반이다.

어느 순간부터 액션을 연기하는 배우가 중후한 편이다.

눈에 거슬리는 건 총이 나사되는데도 단 한 발을 맞지 않는다.

좁은 통로에서 몇 명이 주인공에게 쏘는데도 맞지 않고 잘 만 뛴다.



주인공은 그 총알을 피한 것도 아니고 뛴 후에 총을 들어 쏘면 죽는다.

이렇게 다소 말도 안 되는 액션이 나오긴 해도 그럭저럭 볼 만했다.

특히나 뒤로 갈수록 애나의 비밀이 밝혀지며 살짝 흥미로워진다.

간만에 닉 놀테가 나왔는데 많이 늙었다는 것이 안타까웠다.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가볍게 액션 보려 한다면 

728x90
반응형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멤버 - 기억하자  (0) 2022.11.02
자백 - 자발적 고백  (0) 2022.10.30
블랙 아담 - 드웨인 존슨  (0) 2022.10.20
세얼간이 - 알이스웰  (0) 2022.10.19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엣 원스 - 다중 우주  (1) 2022.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