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 5. 09:00ㆍ드라마
또 하나의 좀비물이 한국에서 탄생했다.
좀비물은 서양에나 나오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한국에 많이 나오고 있다.
좀비물이 나올 때마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만의 독특한 정서를 갖고 서사를 만들어 끈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아닐까한다.
여기에 대해 한국만의 강점인 웬툽이 원작이라는 점이다.
현재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와 영화 중 웹툰이 원작 아닌 것이 없다.
어쩌다보니 한국 콘텐츠의 커다란 보고가 쌓였다.
웹툰을 통해 한국만이 아닌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다는 점은 놀랍다.
워낙 여러 장르가 있지만 특히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작품이 유독 많다.
사춘기 학생에 어른으로 볼 수 있고 다소 불안정한 감정을 갖고 있기에 그럴 듯하다.
여기에 뭔가를 해도 좀 더 감정이입이 잘 되는 연령층이다.
고등학생이라 무엇인가를 했을 때 그렇게까지 해야 할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반대로 그 정도는 학생이니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한국 드라마를 보다보면 도대채 한국 학생등은 어떤 삶을 살아가는지 이해가 안 된다.
내가 알고 있는 아이들과의 삶과는 너무 괴리감이 커서 의아할 따름이다.
<지금 우리 학교는>을 보면 또 다시 좀비물로 세계적으로 현재 1위다.
넷플릭스를 통해 최근에 가장 수혜를 받는 곳은 한국 콘텐츠가 아닌가 할 정도로 놀랍다.
새롭게 론칭 되는 작품마다 10위 내로 들어갈 뿐만 아니라 이렇게 1위까지 찍다니 말이다.
이번에도 역시나 학교 내의 왕따 문제와 여러 가지를 함께 곁들여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학교에서 욕을 안 하면 이야기하기 힘들 정도인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가끔 버스 등에서 아이들이 떠들 때 욕을 꽤 섞는 경우를 보긴 했다.
그래도 대부분 아이들은 그렇게 욕을 하진 않는데 청소년 작품에는 일상화되는 걸로 나온다.
학교 내에 왕따를 겪는 아이가 있는데 아빠가 해당 학교 과학선생님이다.
아이가 강하게 자랐으면 하는 마음에 바이러스를 몸에 주입한다.
인간의 감정 등과 함께 결부되어 나타나는 과도한 에너지가 몸만 살아남게 만들어 버린다.
이 바이러스에 걸린 사람이 물면 물린 사람은 좀비가 되어 자신을 잃게 된다.
몇 몇 아이들은 물렸으나 자신의 정체성은 유지하는데 다소 특이하다.
엄청난 정신적 고통을 겪은 사람이 이를 이겨내는 것처럼 나온다.
당사자들이 전부 빌런이라는 점이 특이한데 역시나 세상 사는 것이 그렇다.
빌런만큼 정신력이 강하고 근면성실한 캐릭터도 현실이나 작품에서나 없는 듯하다.
많은 아이들이 물리면서 좀비가 되지만 운 좋게 피한 아이들이 있다.
이 아이들이 어떤 식으로 살아남는지가 전체 줄거리다.
여기에 학교를 넘어 시 전체까지 퍼지면서 해당 시에 계엄령이 된다.
초반에는 상당히 잔인하고 눈쌀 찌뿌려 지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지금까지 나온 좀비물 중에 가장 분명하게 좀비를 클로즈업까지 해서 보여주지 않나 한다.
그나저나 좀비보다 무서운 고3 생활이라니!!
결국 이들은 모든 사람들에게서 버림을 받게 된다.
어른은 우선순위에서 밀어버리고 살리기보다는 피하는데 좀 더 방점을 찍는다.
학생끼리도 서로 생존이 우선으로 버텨내려 한다.
그래도 나름 선악구도의 대결에서 배신자 등은 전부 처단당한다고 할까.
무엇보다 최고의 빌런인 귀남(유인수)가 가장 인상에 남고 유일하게 캐릭터 이름을 기억할 정도다.
완전히 천하무적의 반인반좀이 되는데 오로지 복수 일념으로 존재하고 행동한다.
여기에 <오징어 게임>에서 나온 이유미가 여기서도 나오는데 출연하면 세계 1등을 하나보다.
이 작품에서도 초반에 완전 빌런으로 짜증은 엄청 유발하는 캐릭터로 나온다.
오징어게임이 뜨기 전에 캐스팅 되고 찍어 분량이 적지 않았을까한다.
여타의 넷플릭스처럼 8회 정도로 끝났으면 훨씬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한다.
정말로 다른 것도 아니고 OTT처럼 보다 자유롭게 창작이 가능한 영역에서 한국의 콘텐츠는 대단한 듯하다.
그래도 주인공 급은 어떻게 그렇게 좀비에게 전혀 물리지 않고 요리저리 잘 피하는지 원.
김병철은 <도깨비>에서 그토록 파국을 외치더니 결국 이 드라마에서 파국을 만들어 버린다.
각 회차마다 분량도 상당해서 오랜 시간을 들여 봐야 하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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