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모든 것 시즌 1 - 완벽한 남친

2022. 3. 26. 23:29드라마

728x90
반응형

아주 독특한 내용의 드라마다.

제목도 영어로는 <YOU>로 심플한데 이걸 한국 제목이 <너의 모든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너는 내가 사랑하는 너를 의미한다.

이 드라마의 소개를 보면 로맨스가 아닌 스릴러 장르로 되어 있다.

한 남자가 한 여자를 집착해서 스토킹으로 쫓아다닌다는 내용이었다.

그런 걸 알고는 별로 보고 싶지 않았는데 보게 되었다.

막상 보니 스릴러 장르인지 나는 잘 모르겠다.

이 드라마를 본 사람은 어떤 식으로 느끼고 볼 지 모르지만 말이다.

나는 어떻게 보면 이보다 더 완벽한 남친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서 모든 걸 한다.

그것도 여친이 알지 못하게 음지에서 전부 도와준다.

이런 남친이 과연 존재할까라는 생각마저 들 정도였다.

벡(엘리자베스 라일)은 우연히 동네 서점에 드른다.

그곳 주인인 조(펜 바그들리)는 벡을 보자마자 첫 눈에 반하고 만다.

조는 벡을 은밀히 쫓아다니면서 벡의 모든 걸 조사한다.

우연히 벡의 폰을 습득하고 비밀번호를 풀어내고는 하나씩 알아간다.

벡은 영어 관련 일을 하면서 소설도 쓰고 대학교에서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벡의 남자친구와 친한 친구들을 한 명씩 알아가면서 조는 아쉬워한다.

벡은 충분히 더 높이 날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도 남친과 친구들에게 발목을 잡히고 있다.

조가 바라보는 벡은 그런 인물이라 자신이 어떻게 하든 도움을 주려고 한다.

그 도움이라는 것이 드라마에서는 사이코패스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드라마를 보면 그런 말을 듣는 것이 너무 당연하다.

상당히 치밀하게 모든 알리바이를 전부 준비하고 거사를 치룬다.

그런 식으로 벡에게 완벽한 조건을 만들어준다.

벡에게도 조는 결코 무리해서 다가가지 않고 자연스럽게 접근한다.

결코 벡이 알 수 없게 벡이 갖고 있는 어려움을 하나씩 해결해 준다.

이런 모습을 볼 때면 드라마기에 가능하겠지만 이보다 더 완벽한 남친은 없어 보였다.

모든 그림자는 조가 전부 감내하고 받아들이고 벡을 돋보이게 해준다.

그 과정이 스릴러로 표현되고 실제로도 그렇게 행동한다.

조의 성격 자체가 워낙 치밀하고 꼼꼼하게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는다.

심지어 워낙 머리가 좋아 주변 제반사항까지 전부 챙긴다.

이런 사람이 서점 주인으로만 있다는 것이 아이러니하고 인재 낭비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드라마는 무엇보다 벡의 역할을 한 엘리자베스 라일이 너무 사랑스러웠다.

드라마의 전개를 볼 때 그래야 어딘지 타당성이 있고 서사가 느껴진다.

찾아보니 다른 작품은 없는듯 하여 좀 아쉽기도 했지만 매력이 넘쳤다.

드라마는 내 관점에서는 누가 뭐래도 완벽한 남친을 보여준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