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 죽지 않는 아이들

2021. 9. 21. 22:36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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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을 볼 때 나온 주요 내용은 이 드라마가 코로나 직전에 제작되었다.

정확히는 원작인 소설이 있기에 더욱 관심이 간다.

다소 오비이락식으로 <안나:죽지 않는 아이들>과 연결이 되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바이러스가 나와 사람들이 죽는 일이 발생했다.

죽은 사람들의 특징이 있었다.

아이는 죽지 않고 오로지 어른들만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죽는다.

어른과 아이를 구분하는 명확한 규정은 설명되지 않는다.

아마도 2차 성징이 나타날 때를 근거로 그런 일이 벌어지는 듯했다.

안나는 엄마가 재혼으로 남동생을 데리고 있다.

그런 상태에서 바이러스로 사람들이 죽자 안나가 해야 할 일에 대해 자세히 적어놓는다.

안나가 꼭 동생을 지켜달라는 말과 함께.

몇 년이 지나 안전하게 동생은 집에 머물고 안나가 돌아다니며 식량 등을 구해온다.

어른이 죽은 세상은 아이들의 천국이 되었다.

아이들은 또 다시 자기들끼리 사회를 만들어 위계질서가 갖춰졌다.

단지 몇 명이서 외부와 격리된 생활을 하는 아이들이 있다.

넓은 궁전같은 공간을 차지하고 그곳에서 식량으로 아이들을 좌지우지하는 친구들도 있다.

이것도 어느 정도는 기존에 어느 정도 힘이 있는 부모 밑에 있었느냐가 중요하다.

자신이 보고 배운 것들이 있기에 이를 자신이 적용한다.

아무것도 모르면 아이라서 더욱 시키는대로 할 수밖에 없다.

조금이라도 자신의 행동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아는 아이는 다르다.

이런 식으로 자신의 행동을 근거로 사회를 만들어 군림한다.

왕이 아닌 왕으로 즐겁게 노는데 이게 꼭 어른과 차이는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안나는 그런 면에서 다소 이질적인 존재였다.

딱히 어디에 속하지도 않았고 동생을 지키는 데 집중했다.

식량을 구하면 외부에 있는 집으로 갔기에 어울릴 일도 없는 상태였다.

늘 집에만 있는 동생은 어느 날 집을 나가버린다.

동생을 찾기 위해 안나는 온갖 고생을 하며 찾아나선다.

그 길에서 여러 아이들을 만나며 다양한 욕망과 생존을 보고 배운다.

무엇이 옳은지와 정의에 대한 의미는 희미해진 상태다.

어른이 없기에 세상이 제대로 돌아가기도 힘든 상태다.

음식 등이 있어도 세상이 제대로 돌아가기 위해 각자 하는 역할이 있다.

제대로 이런 역할을 하지 않으면 세상은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허물어지며 돌아가지 않는다.

아이들도 자라 성인이 될 시기가 되면 열병이 생기면서 사망을 하게 된다.

드라마를 보면서 마지막에 새드인지 해피인지에 대해서 무척이나 궁금했다.

도저히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전개되고 음식 등에 대한 문제가 전혀 해결되어보이지 않았다.

마지막 말이 인간은 '상상력와 이야기하는 능력이 동물과 구분한다'를 전적으로 동의하며 드라마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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