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19. 13:26ㆍ드라마
이 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는 내용을 쫓기가 다소 어려웠다.
초반에는 그다지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다.
방송국 아나운서인 백수현(지진희)의 아들이 유괴범에게 납치 당한다.
파티에서 분명히 아내인 서은수(윤세아)등이 있었는데도 벌어진 일이다.
드라마가 시작하자마자 백수현은 서기태(천호진)에게 장총으로 위협을 받는다.
숲에서 사냥을 하다 갑자기 백수현이 나타나자 서로 가시돋힌 이야기를 한다.
서기태는 백수현의 장인이라는 점에서 이게 뭔가하게 된다.
납치범은 백수현에게 돈을 준비하라고 한 후에 쫓아오게 만든다.
아들을 쫓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고 이는 방송으로 모든 사람들이 다 알게된다.
노력했지만 아들이 죽은 걸로 알게 된 후 비탄에 잠긴다.
죽었다고 생각한 아들은 알고보니 서기태 집에서 누워 자고 있었다.
죽었는지 알았던 인물은 알고보니 아너운서 차서영(김혜은)과 남편인 최남규(안내상)의 아들이었다.
이게 뭔가하는 생각이 들면서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긴다.
여기에 백수현의 동생인지 사촌인지 오장호(강성민)은 서은수를 사랑한다.
이 사건을 맡은 인물이 심석훈(김성수)형사인데 백수현과는 친구사이다.
여기에 서기태의 부인 배경숙(강경헌)은 젊은편인데 재산을 노리는 듯하다.
내용이 얽히고 섥혔다고 생각할 정도로 꽤 복잡하다.
내용이 전개되면서 각 인물이 아주 복잡하게 서로 각자 얽혀있었다.
어떻게 보면 제대로 된 인물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는다.
평소 바른 이미지인 지진희마저도 뭔가 정의를 위해 노력하는 듯하지만 그런 인물로 보기 힘들기도 했다.
여기에 출생의 비밀이 역시나 함께 섞여있다.
요것도 스포가 될 수 있는데 두 아들이 나오는데 둘 다 각자 다르다.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아이들은 진짜가 아니라는 것이 드러난다.
백수현과 차서영의 관계도 은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백수현은 비리를 파혜치는 정의로운 아너운서로 활동을 한다.
음지에서 권력을 행사하는 서기태가 이 모든 것의 진범이라 여기고 파고든다.
누군가는 죽었으니 이에 대한 비밀을 밝혀야 한다.
분명히 죽은 아들은 다른 인물이지만 아이가 유괴되어 죽었다는 건 사실이다.
이를 근거로 그동안 감춰왔던 모든 인물의 관계도가 전부 드러난다.
그 과정이 솔직히 제대로 연결이 힘들어 누가 누구랑 연결되어있는지 헛갈렸다.
그나마 마지막회에 가서 모든 비밀이 풀리고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알게된다.
그 덕분에 중간이 잘 이해 안 되었어도 내용 전체는 잘 알게 되었다.
김혜은이 이 드라마에서는 가장 인상적인 연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도 다소 강한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 왔는데 이번에도 작정하고 야누스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원작이 소설인 듯하여 그나마 내용 전개나 시나리오가 탄탄하게 이어진 것이 아닐까한다.
여하튼 드라마를 보면서 중간에 뭔가 늪에 빠지는 느낌으로 보게 된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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