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14. 09:08ㆍ드라마
지금까지 SF드라마는 거의 본 적이 없다.
대부분 현대극이나 과거극이거나 가끔 미래긴 해도 지구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였다.
그나마 영화로는 우주에 나가 활약하는 작품을 보긴 했다.
내 생각에 아마도 처음으로 본 SF드라마가 아닐까한다.
내용은 어느날 알수없는 외계 생명체가 아닌 기구가 지구로 왔다.
땅에 뿌리를 박고 거대한 보석같은 느낌으로 마주서게 되었다.
드라마의 배경은 정확히 알 수 없는 미래의 지구다.
대사를 통해 유추할 수 있는 것은 2차대공황도 있었고 통일 한국인 듯하다.
문제는 이렇게 아무런 정보도 통신도 없이 지구에 온 외계물체의 의도다.
지구에 적대적인지, 호의적인지에 대해 전혀 알 수 없다.
대화를 이끌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는데 그 어떤 것도 통하지 않는다.
대신에 어떤 음악에 뭔가 반응을 한다는 정도만 알게 되었다.
이를 위해 지구에서 외계물체를 보낸 행성으로 파견을 가게 된다.
니코(캐티 색호프)는 함장으로 우주선을 끌고 파견되기로 결정되었다.
부부인 에릭은 과학자로 지구에서 이 외계물체에 대한 비밀을 풀기 위해 노력한다.
니코는 동면상태로 우주선에서 가는 도중에 AI인 윌리엄이 깨운다.
예정과 달리 특수한 일이 생겨 니코를 포함한 팀원을 깨우게 된다.
전부 깨운 것은 아니고 그 중에서 일단 필요한 인원만 먼저 깨운다.
니코가 하는 행동에 대해 말을 듣지 않고 반란을 일으킨 부함장은 명령복불종으로 처단한다.
함장으로 단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우주선이 운행하는 목적을 잊지 않으려 한다.
가는 도중에 예상보다 빨리 일어난 관계로 물과 음식이 부족하다.
원래는 동면상태여야 하는데 일찍 깼으니 그에 따른 추가 음식 등이 필요하다.
이에 근처 행성으로 가서 조달하려는데 문제가 생긴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는 진행되면서 지구에서 벌어진 일과 우주선에서 벌어진 일로 나눠진다.
지구는 드디어 외계물체에 접근해서 뭔가 실마리가 풀린다.
살바레호는 비행을 하며 겪는 여러 가지 문제가 팀원의 갈등이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행성을 도착해서 생기는 다양한 미지와의 조우다.
이렇게 볼 때 우주를 탐험할 수 있는 과학이 발달한 시대다.
과학이 엄청 발달했는데 사실 여러 면에서는 다소 허술하게 보였다.
우주선이 있다는 사실을 제외하면 지금과 큰 차이가 없다는 생각이 강했다.
팀원들이 각자 자신의 역할을 하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이야기가 그런대로 볼 만하다.
회차가 진행되면서 점차적으로 외계물체의 의도가 드러나기 시작하면 긴장이 높아진다.
주인공인 니콕 역의 캐티 색호프의 연기가 중간까지 계속 뭔가 좀 적응이 안 되었다.
워낙 얼굴 표정이 풍부해서 그런가 싶은데 드라마 자체가 살짝 B급 느낌과 정서가 강하다.
뒤로 갈수록 흥미진지하고 어떤 내용이 이어질지 궁금하게 만드는 드라마였다.
이번에 다른 시즌이 만들어지기로 결정되었다고 하니 기다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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