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8. 09:09ㆍ영화
이 영화 <타우>를 어떻게 해서 알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넷플릭스에서 여러 영화와 드라마를 찜해놨다.
그 중에 하나로 키핑 되어 있고 러닝타이이 짧아 보기로 결정했다.
솔직히 고백하며 보면서 꽤 많이 졸았다.
보통 영화를 보다 졸게되면 기억 안 나는 곳까지 다시 간다.
그곳부터 다시 찾아 보면서 영화를 전부 본다.
이 영화는 그러지 않고 걍 못 본 장면은 넘어가바렸다.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줄리아(마이카 먼로)가 나온다.
줄리아는 클럽에서 남자를 살짝 후린 후 뭔가를 훔쳐 살아간다.
초반에는 다소 이미지가 낯설어서 내가 보는 영화의 국적이 궁금했다.
영어를 쓴다는 걸 알고서는 미국 영화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확실히 미국은 땅 덩어리가 커서 그런지 주마다 색깔이 다른 듯하다.
줄리아가 집에 들어온 후 정체 모를 인물이 납치한다.
줄리아 머리 뒷편으로 뭔가를 이식한 상태다.
줄리아뿐만 아니라 몇 몇 사람이 함께 납치되어 갇혀있었다.
줄리아는 이들과 함께 탈출을 시도하는데 주도적이다.
이때에 이상한 로봇이 나타나 무자비하게 전부 죽인다.
다행히도 줄리아 차례에 알렉스(에드 스크레인)이 나타나 멈춘다.
이때부터 줄리아는 이곳에서 갇혀 살며 지낸다.
알렉스는 타우(게리 올드만 목소리)라는 AI를 콘트롤하고 있다.
타우는 현재 성장하고 있는 상태라 할 수 있다.
다양한 사람들의 기억 등을 흡수해서 성장한다.
이를 위해 사람들을 납치했다.
아마도 주로 혼자 살고 있어 갑자기 사라져도 문제 없을 사람들.
줄리아도 그런 이유로 납치를 한 것이 아닐까했다.
다만 AI의 성장을 위해 그런 사람들만 납치하면 문제가 될 듯한데 말이다.
이런 초반의 설정 이후는 거의 타우의 정체성에 대해 줄리아와 논한다.
타우는 스스로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자아를 갖고 있다고 여긴다.
줄리아는 한낮 기계일뿐이라며 타우를 여긴다.
다소 철학적이라고 하면 철학적인 이야기를 서로 한다.
그런 측면에서 줄리아가 납치된 배경을 볼 때 다소 의아한 생각도 들었다.
갑자기 엄청나게 대단한 인물인데 생각뿐만 아니라 행동도 그렇다.
영화 초반 줄리아가 살아온 과정을 볼 때 그러기는 쉽지 않을텐데 말이다.
그런 식으로 영화는 주로 실내에서 대부분 촬영하면서 액션을 기대했지만 철학을 논한 영화다.
이도 저도 아닌 좀 어정쩡한 영화로 기억될 듯하다.
핑크팬더의 결정적 한 장면 : 줄리아가 알렉스 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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