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브스턴스

2024. 12. 18. 09:37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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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스턴스 충격과 공포로 끝장을 보는 영화.
데미무어가 주인공으로 나왔는데 늙음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화제가 되었습니다.
데미무어는 지속적으로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엄청난 관리를 하는 걸로 유명하죠.
관리에는 온갖 시술 등이 다 포함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 데미무어가 데뷔했을 때는 청순 이미지였는데요.
그 후로 여러 캐릭터를 맡으며 꽤 화려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여러 연애뉴스에는 데미무어가 젊음을 유지하려는 내용이 주로 나왔죠.
그런 데미무어가 <서브스턴스>에 출연한 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는 어떻게 보면 젊음을 추구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면서도 비판합니다.
데미무어가 이 역할을 맡았다는 건 인상적이면서도 연기자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좋은 역할을 위해서는 자신을 완전히 내려놓고 온 힘을 다한다는 점에서요.
처음에 워킹타이틀 제작사가 나오기에 주로 로맨스 위주로 전 많이 봤던 제작사거든요.

영화를 보는 내내 이 영화가 워킹타이틀이 만들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영화 내내 엄청나게 클로즈업과 기괴적인 사운드가 화면을 지배합니다.
일부러 사운드 데시벨을 엄청 높여 시끄럽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클로즈업도 초정밀로 극도로 가깝게 얼굴이나 엉덩이 등을 보여주더라고요.

화장 등이 일부러 더 두드러지게 보일 정도로 클로즈업을 하는데요.
젊은 수의 탱탱한 피부뿐만 아니라 늙은 엘리자베스의 쭈글한 피부까지요.
수를 연기한 마거릿 퀼리도 너무 인상적인 연기를 했습니다.
데미무어와 대비가 되어야 했기에 더욱 예쁜 느낌이 나더라고요.

영화를 보면서 스탠리 큐브릭의 샤이닝 느낌이 드는 장면이 많았습니다.
너무 그로데스크한 장면이 많이 나와 보면서 힘든 부분도 꽤 있었고요.
스탠리 큐브릭 영화에서 유명한 <2021 스페이스 오디세이> OST도 나오고요.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영화 <캐리>도 마지막 장면에는 연상되게 구성이 되었고요.

데미 무어가 연기한 엘리자베스는 잘나가는 방송 댄서에서 늙어 퇴물이 되죠.
방송사에서는 이제 더욱 젊은 여자를 원하며 오디션까지 보면서 찾게 되죠.
그럴 때 서브스턴스가 엘라자베스에게 제안을 해서 받아들이는데요.
서브스턴스는 늘 변하지 않고 일정하게 지속되는 걸 의미합니다.

영화에서 서브스턴스가 어떤 기업이고 무엇을 목적으로 하는지는 전혀 알려지지 않습니다.
서브스턴스를 받아들인 엘리자베스는 수라는 인물이 나옵니다.
둘은 다른 인물이 아닌 같은 인물로 영화에서는 달걀을 반으로 쪼갠 걸 보여줍니다.
완전히 다른 인물이 엘리자베스에게서 나오지만 젊고 예쁘고 능력을 그대로 갖고 있죠.

둘은 서로가 동일체나 마찬가지라 서로 같은 공간에서 존재하기는 힘들고요.
서로 교대로 일주일씩 삶을 살 수 있는데 균형을 잃게 되면 파국이 이르게 되죠.
엘리자베스가 에너지를 주는 역할이라 수는 일주일동안 체내에 삽입해서 젊음을 유지하죠.
엘리자베스가 했던 걸 그대로 수가 해내면서 더 큰 인기와 영광을 누리게 됩니다.

엘리자베스에게는 수가 자신을 대신하는 대리만족을 주는 인물이 되는데요.
시간이 갈수록 수가 자신이 더 큰 성공을 위해 엘리자베스에게 굳이 말하면 골수를 빼먹죠.
이런 과정이 전개되면서 점차적으로 내용이 더욱 괴기해집니다.
초반부터 범상치 않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뒤로 가면 완전히 고어물이 됩니다.

마지막 20분 정도는 이렇게까지 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끝까지 갑니다.
솔직히 극장에서 보던 관객 중에 몇 명은 나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략 20분 전에 끝나도 될 듯하는데 굳이 끝장을 감독이 보여준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24년에 가장 논쟁적이며 충격적인 영화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마음을 단단히 먹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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