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간 후 너는 죽는다

2024. 11. 17. 09:22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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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까말까 고민을 하다 CGV 앱에서 무료에 선착순으로 되었습니다.
시간이 되어 잽싸게 예매까지 성공을 했죠.
제목만 놓고 볼 때 관심이 크게 가는 영화인데 흥행은 별로입니다.
여기에 관람평이나 비평가 평도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더라고요.

그래도 영화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배우상과 관객상을 받았습니다.
배우상은 여주인공인 박주현이 받았네요.
박주현은 지금까지 맡은 역 대부분이 강인한 역할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약하다고는 할 수 없는 역할입니다.

극장에서 영화를 보려고 하는데 맨 뒤에서 꽤 시끄럽더라고요.
느낌이 영화를 보러 온 게 아닌 다른 목적이 있는 듯하더라고요.
영화가 시작된 후 남자주인공인 정재현은 저는 처음 봤습니다.
뒤에 앉은 여자 아이들이 아무래도 남자 주인공을 보러 온 듯했네요.

재량 휴교를 하는 학교가 많아 온 듯한데 알고보니 정재현은 NCT재현이더라고요.
재현 팬이 영화 주인공으로 나왔다고 하니 보런 온 듯했습니다.
영화가 시작되자 조용해졌고 마지막에 쿠키 영상이 있는데요.
저도 끝까지 봤지만 그 친구들도 좋아하면서 관람하더라고요.

제목만 놓고본다면 어떤 이야기가 진행될 지 궁금한데요.
누군가 나에게 6시간 후 죽는다고 말한다면 어떨까요?
아마도 너무 황당해서 믿지도 않고 상대방을 미친 놈 취급하겠죠.
인간은 누구나 죽지만 그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기에 살만한지도 모릅니다.

길거리에서 재현이 연기한 준우가 박주현이 연기한 정윤에게 말합니다.
자신은 미래가 보인다며 지금부터 6시간 뒤에 정윤이 죽는다고요.
정윤은 믿지 않지만 준우가 한 말이 실행되는 게 있어 믿게 됩니다.
정윤은 부모없이 혼자 어렵게 돈벌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편의점 알바를 해도 먹기 살기 힘들다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한국과 달리 일본 소설이 원작이라 그런지 데이트 앱이 나옵니다.
일본 작품에는 의외로 이런 앱을 통해 시간 당 돈을 받고 데이트하는 내용이 나오는데요.
정윤도 그런 일을 하며 돈을 벌었는데 미성년자로 해당 앱이 삭제되며 현재는 편의점 알바 등을 하는거죠.

준우 말이 황당하지만 정윤은 참지 않고 자신을 죽일만한 사람을 찾아 다닙니다.
원래 정윤은 오늘 생일로 곽시양이 연기하는 기훈과 식사할 예정이었는데요.
기훈은 편의점 알바하는 손님인지 알았는데 공무원이더라고요.
그냥 공무원이 아닌 경찰로 정윤과는 데이트 앱 때문에 만난 적이 있었죠.

대체적인 내용 전개는 이게 큰 뼈대입니다.
사실 재윤 연기는 조금 어색한 게 없지않아 있었습니다.
역할 자체가 그 어색함을 감출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지장은 없었지만요.
사실 미래를 본다는 다소 판타지적인 요소가 있지만 내용 전개에서 아무 의미는 없습니다.

굳이 왜 미래를 본다는 식으로 했는지 의아하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미래를 보는 데 누군가 죽는 것만 볼 수 있다는 설정이니까요.
내용은 전개되면서 대략적으로 누가 범인일 지 예측이 저절로 됩니다.
더구나 아이돌 그룹 가수가 범인이 될리는 없으니 말이죠.

영화는 전체적으로 마지막이 아쉽다는 게 대다수 평가입니다.
전개되다 갑자기 마무리되는 느낌이 강해서요.
마지막만 잘 끝맺음했다면 지금보다 평이 좋았을 듯합니다.
러닝타임이 91분이라 좋네요.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죽는 건 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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