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드마라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2024. 7. 6. 09:00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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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는 제목처럼 솔직합니다.
최근 들어 신데렐라를 꿈꾸는 건 전근대적인 사고로 말하죠.
여전히 로코드라마에서는 전형적인 스토리이긴 합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부잣집 도련님과 가난한 집 소녀의 만남.

그 반대는 좀 드물기는 합니다.
그럼에도 최근에는 신데렐라라고 해도 진취적입니다.
자신의 능력을 갖고 꼭 왕자님이 아니어도 상관없죠.
이왕이면 왕자님 덕분에 신데렐라 능력이 더 돋보일 수는 있어도요.

전통적인 신데렐라는 이제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 드라마에서는 대놓고 자기는 신데렐라는 꿈꾼다고 고백합니다.
신데렐라를 꿈꾼다고 될 수 있는 건 아니죠.
중요한 건 왕자님을 만날 수 있는 곳을 가야만 한다는 거죠.

표예진이 연기한 신재림은 그런 기회를 잡습니다.
청담헤븐 사교클럽 매니저가 됩니다.
그곳에는 다소 싸가지 없는 이준영이 연기하는 문차민이 있습니다.
자기 스스로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캐릭터입니다.

문차민은 정략적으로 송지우가 연기한 반단아가 약혼한 상태고요.
반단아는 아버지가 조직 두목이라서 함부로 다루기가 힘들고요.
당연히 초반에는 신재림을 하찮게 여기면서 문차민이 다루죠.
그래도 일단 신재림을 청담헤븐에서 일하게 합니다.

그 다음 전개과정은 다소 뻔하긴 합니다.
재벌 집이라 그다지 세상 물정 잘 모르고 살았던 문차민.
신재림과 함께 다니면서 소소하지만 즐거운 일을 하죠.
한강에서 둘이 함께 있다 화장실 가는 씬은 은근 재미있긴 했고요.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신재림과 문차민은 서로에게 감정이 생기죠.
애써 부정하며 상대방을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려 하죠.
여기서 반단아가 사실을 알고 깽판을 놓게 되고요.
김현진이 연기한 백도홍감독이 나타나 신재림 마음을 흔들어 놓기도 하고요.

정작 드라마에서 웃음을 유발하는 재미는 신재림 식구들에서 나옵니다.
신재림 엄마는 죽은 아빠 아이를 임신하고요.
첫째 새언니는 의사인데 같은 병원에서 쫓아다니는 의사가 신재림에게 돈을 삥 뜯기고요.
둘째 새언니는 한덩치하는데 힘도 쎄서 존재 자체로 위압감 주는 인물입니다.

무엇보다 이준영이 정말로 열일한다는 느낌이 강하더라고요.
거의 분기에 하나씩 작품을 할 정도로 연속적으로 작품을 찍네요.
아쉽게도 출연작이 대부분 흥행과 평가가 썩 좋은 편은 아닙니다.
표예진이 로코 주인공은 처음인 듯한데 전작인 낮에 뜨는 달도 그렇고 연기는 괜찮아요.

마지막이 대놓고 신데렐라에서 내가 너를 키운다로 좀 변형되긴 하는데요.
신재림이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고 당당히 홀로서게 됩니다.
문차민도 자신의 진짜 능력에 대해 각성하고 아버지 품에서 홀로 서고요.
뭔가 로코다운 드라마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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