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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다섯, 출근하기 싫어졌습니다 - 나로 살기
책 제목인 만 놓고 착각을 했다. 그저 그 나이대가 되어 다소 무기력해진 사람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사람에 대한 이야기라는 측면은 맞는데 범위가 좀 한정적이었다. 여성의 관점에서만 철저하게 써진 내용이었다. 워낙 책 내용을 자세히 보지 않은 내 잘못이기는 했지만 첫 인상때문에 초반에 다소 불편했다. 나는 분명히 어렵게 회사를 다니는 사람에게 용기를 주고, 위안을 주고, 할 수 있다는 독려하는 내용으로 생각했다. 이걸 여성으로만 한정하니 읽기가 힘들었다. 다시 인상을 변화시켜 여성만 대상으로 한 책이라는 걸 인지한 후부터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서른 다섯보다는 30대 여성 직장인이 대상이라 할 수 있다. 아마도 직장을 다닌지 대략 10년 차가 된 여성일 듯하다. 힘든 신입 시기를 지나고 결혼도 해..
2021.01.14 -
월급쟁이 연금투자 법칙 - 연금의 모든 것
과거에는 연금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다. 노후라는 것 자체도 그다지 관심이 없었다. 60대면 노인이고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판단이 있었다. 자연스럽게 노후를 어떻게 살아야 할 지에 대한 생각도 하지 않았다. 여기에 노후가 되면 자식들이 알아서 돌 봐줄 것이라는 믿음도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평균 연령이 늘었다. 이제는 60대를 노인이라고 하기도 민망하다. 80대는 되어야 노인이라고 해야 할 정도로 시대가 변했다. 그에 따라 인식도 변했다. 인식이라 표현했지만 생존의 문제다. 자본주의에서 살고 있는 한국에서 경제는 피할 수 없는 문제다. 외면하려 한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갈수록 더 심해지고 비참해질 뿐이다. 어느 정도 노후가 보장되어 있는 유럽의 몇몇 국가와 달리 한국은 확실히 보장되..
2021.01.13 -
불행한 관계 걷어차기 -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기에 관계가 중요하다. 혼자 살아갈 수 있다면 관계가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실제로 혼자 살아가는 사람도 있긴 하다. 자연에서 살아가는 사람은 그럴 수 있다. 그들의 자세한 삶이나 생활을 알 수 없기에 실제로 혼자만 계속 있는지 여부까지는 잘 모르겠다. 그런 특수한 상황을 제외한다면 언제나 다양한 관계에서 살아간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희노애락 자체가 관계에서 나오는지도 모르겠다. 타인이 없다면 없었을. 이걸 피할 수도 없다. 혼자 살아가려 해도 이마저도 직접 만나지 않을 뿐이지 온라인이라는 세상에서는 또 다시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이걸 오프와 달리 다른 건 있지만 관계라는 측면에서는 똑같다. 관계에서는 묘하게 상하가 형성되거나 어느 한 쪽이 좀더 강한 적이 ..
2021.01.12 -
2838세대, 지금 집사도 될까요? - 감당 범위에서
최근 주택 장만을 20대부터 벌써 한다는 뉴스를 봤다. 보통 주택은 빠르면 30대부터 시작한다. 대부분 40대에 내 집 마련하는 것이 지금까지 대체적인 상황이었다. 30대도 아닌 20대에 집을 마련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나 집을 마련한다는 것은 특별한 일이 없다면 결혼 후에 생각한다. 결혼 전에 20~30대가 집 마련에 대해서는 그다지 생각하지 않는다. 집을 산다는 생각조차 안 하거나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남의 일이라 여기기 마련인 경우가 대다수다. 사실 30대 초반 이전의 연령대라면 내 집 마련을 위한 것보다는 투자를 위한 주택 구입이 맞다고 본다. 그 연령대에 자가를 구입해서 들어가는 경우는 드물다. 그럴 정도의 자본이 있는 것도 아니다. 지금은 연령대를 막론하고 부동산 투자에 대해 기회가 온다..
2021.01.11 -
1억을 모았습니다 - 대단
최근에 재테크 카페가 많이 생기면서 나타난 현상 중 하나가 있다. 재테크 카페마다 돈을 모으는 방법이나 절약하는 방법 등을 알려준다. 여기까지는 이미 과거부터 계속 이어져 온 패턴이다. 여기에 콘테스트를 해서 선정을 한다. 이들이 투표로 뽑힌다. 그들에게 사연을 정리해서 책으로 펴낸다. 이렇게 나오는 책이 제법 꽤 된다. 무엇보다 친숙하게 우리 주변에서 익숙하게 볼 수 있는 사람들의 노력이라 보면서 각오를 다지게 된다. 거창하지 않다는 점이 가장 눈에 들어온다. 더구나 짧막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다소 적은 지면으로 설명하니 임팩트있게 핵심만 전달해준다. 이번에 는 나이대가 젊다. 대부분 20~30대로 구성되어있다. 20대 초반도 포함되어 있으니 확실히 과거와 달리 돈을 모으려는 사람들의 생각이 많이 젊어졌..
2020.12.30 -
교통사고 후유증 - 보이지 않는 외상
몇 년 전에 책쓰기 수업을 한 적이 있다. 그 당시에 수업을 들었던 분들 중 한 명이 저자였다. 당시에 책쓰기 수업을 들었던 분 중에 대략 50%가 책을 썼다. 이 정도면 나쁘지 않은 결과였고, 괜찮은 수업이었던 듯하다. 1년에 한 번씩 하려했는데 여러 여건상 못하고 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이번에 책을 펴내게 되었다고 연락이 왔다. 내 수업뿐 아니라 다른 수업도 들은 것도 같긴 한데 수업때 함께 이야기한 목차나 구성이 있었다. 한의원은 운영하는 한의사인데 교통사고 전문이다. 교통사고 후에 한의원을 가서 치료 받는 경우가 과거에 비해 많아졌다. 내과가 있고, 외과가 있다면 교통사고는 외과에 직접적으로 해당하지만 복합적이긴 하다. 이 책에서 다른 것은 외과적인 현상이긴 한데 직접적으로 눈에 보이진 않는다..
2020.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