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 성장기
아마도 10대 후반인지 20대 초반에 을 읽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때에도 읽기는 했지만 제대로 이해는 못 했던 듯하다. 이번에도 역시나 읽었는데 이해라는 측면에서는 모르겠다. 원래 이런 책은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니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정도는 다를 듯하다. 책을 읽으면서도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책 내용이 다소 모호하게 구성되어 있어 해석하기에 따라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있겠다. 같은 책을 읽어도 서로 딴 이야기를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지금도 제목이 데미안인 이유를 모르겠다. 책에서 주인공은 싱클레어다. 주인공 이름도 자주 등장하지도 않고 뒤늦게 나온다. 싱클레어가 자기 관점에서 쓴 내용인데 데미안만 놓고 볼 때 인생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따져본다면 다른 의견도 갖게 된다. 초반에 ..
2020.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