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11. 09:31ㆍ드라마
뭔가 예고편을 볼 때 다소 코믹한 드라마라고 생각했다.
막상 드라마를 보니 코믹한 부분은 별로 없었다.
오히려 진지하고 거대한 음모를 파혜치는 흐름이었다.
더구나 제목인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과는 연관성을 모르겠다.
드라마 주인공은 한의사인데 침을 놓지 못한다.
트라우마가 생겨 그렇게 되었는데 할 수 없이 진맥 등으로 보게 된다.
아울러 작품 내용상 한의사보다는 탐정이 되어 활동하는 걸로 보였다.
제목에 있는 정신과라는 의미의 활동은 딱히 볼 수 없었다.
유세풍(김민재)은 궁에서 임금이 독극물에 사망할 당시에 함께 했다.
침을 놓아 출혈을 막으려 했으나 오히려 더 심해져 생긴 트라우마가 생겼다.
쓸쓸하게 지방으로 내려가 생활하게 되는데 계지환(김상경)이 있었다.
계지환은 다소 풍파에 때가 묻은 인물로 한의사 일을 하며 지낸다.
그곳에서 유세풍은 진맥하며 살아간다.
원래 자살하려 했는데 서은우(김향기)가 살아야 한다며 막는다.
서은우는 혼인하자마자 남편이 죽어 온갖 핍박을 받고 있었다.
삶의 의지가 없어 죽으려 하는건 이번에는 유세풍이 살라고 한다.
서은우는 여러번 시도끝에 포기하고 살자고 마음 먹는다.
그 후에 스스로 독립해서 계지환 밑에서 일을 배운다.
이 모든 것에는 단사초라는 재료가 있었다.
독극물을 만들 수 있는 약초인데 원래 키우면 안 된다.
이를 이용해서 조정을 좌지우지하려는 조태학(유성주)좌상이 있다.
그는 조선을 자신의 뜻대로 하려는 실세 중 실세다.
조신우(정원창)는 감찰어사로 파견되어 유세풍을 만나게 된다.
그곳에서 원래 유세풍을 찾아 제거하는 역할이었다.
작은 마을에서 갑자기 생긴 사건으로 점차적으로 일이 커진다.
그 일이 단초가 되어 임금이 독극물이라는 음모를 파혜치는 내용이다.
전체적으로 내용은 그럭저럭 흘러가며 연결되는 전개였다.
딱히 재미있지도, 없지도 않은 평타라고 할 수 있었다.
이번 작품에서는 할망역할을 한 전국향이 제일 눈에 들어왔다.
이전과 달리 워낙 캐릭터가 독특해서 눈에 들어올 수밖에 없긴 했다.
그 외에 감초역할로 만복 역할의 안창환은 여러 작품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캐릭터 폭이 악역부터 이번 작품의 코믹처럼 상당히 다양한 역할을 한다.
드라마는 전체적으로 신인급 배우가 많이 나왔다는 특징이 있다.
몰랐는데 이 작품은 시즌제로 예정되어 있는지 몰랐는데 막판에 내년 1월에 온단다.
원작이 소설이라고 하니 그럴만도 하다는 생각도 든다.
막판에 마음을 잘 알아준다며 유세풍에게 정신쪽 치료를 임금이 맡기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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